농촌 경쟁력 확보로 FTA의 위기를 극복하는 ‘신북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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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경쟁력 확보로 FTA의 위기를 극복하는 ‘신북농협’
  • 윤주경 상임고문/양성빈 기획이사
  • 승인 2008.09.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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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행정적 인프라 확충 및 지원 절실 하다

   
▲ 지난 3월 16일 조합원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가지는 등 조합원 복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낌없이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40여 년간 세계사상 유례없는 고도성장으로 OECD국가 대열에 진입하는 등 경제, 사회, 문화 각 방면에서 선진국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의 고도성장과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농업 분야에 여러 방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 전문 인력 진입의 둔화로 농가의 소득이 정체되거나 도리어 감소 추세를 보여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북 농협은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실익 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시행, 급속 적으로 다변화 하는 국내외 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상생함은 물론 질적 서비스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통해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명실상부한 농업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 신북농협에서는 빠져나가는 농촌인구를 막고 농촌 홍보를 위해 주말농장을 실시하여 주위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농민과 함께 부농을 지향하는 신북 농협
1969년 개점 이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여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신북 농협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금융환경의 변화와 개혁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북농협은 소양강청결미, 소양강건강토마토, 소양강건강오이 호박, 느타리 등의 주요 소득 작물을 브랜드화여 친환경 고품질로 생산, 공동선별, 공동출하에 의한 내수 및 수출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또한 신북농협은 8월말 경 신북농협 주유소 완공을 목표와, 벼 건조장은 15ton 규모로 증·개축을 위해 무더위도 잊은 채 조합장 이하 모든 조합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의 사업 확충을 통해 농협의 자생력을 높여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농협은 조합을 위한 농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농민을 위한 농민의 요구에 항상 귀 기울이는 농협이 되어야지만 서로 상충하여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서승현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농협은 내 집 같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언제나 조합원의 곁에서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서 조합장은 이어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농협을 만드는 사람도 조합원이며 이용할 사람, 혜택을 볼 사람도 조합원뿐입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농촌을 지키며 땅을 일구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앞으로 신북 농협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해 말했다.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
조합원을 위한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북 농협은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각종 영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업 생산비 향상에 따른 농민조합원의 가계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조합원 교육을 강화하여 품목별 영농기술 교육 및 친환경 농업교육 등 조합원에게 많은 교육을 통하여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 지역 인재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서승현 조합장은 “농협을 중심으로 조합원 간,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발전의 장으로 이끌고 조합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과 수익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휘향상 도모에 매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INTERVIEW     I   신북농협 서승현 조합장   

■ 최근 한미 FTA비준에 관하여
한미FTA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는 농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값싼 농산물이 들어오면 우리의 농산물보다는 수입농산물로 소비자의 손이 가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이유는 다른 산업들도 마찬가지지만 농산물에는 좀 더 큰 이유가 숨어있다. 농산물은 우리나라의 국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값싼 수입농산물이 국내시장에 들어와서 우리농산물이 팔리지 않게 되면 우리농산물을 재배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 질것이고 결국 농사짓는 사람들은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먹는 것을 거의 외국에 의존하게 되는데 외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다. 힘이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물론 여러 조건이 필요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에 대한 의존도가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주식생활에 필요한 농산물들을 우리 스스로 해결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농산물을 보호해야 한다.

■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현재 웰빙 열풍으로 인해 친환경공법으로 재배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그에 편중하여 외국산 농산물이 우리 농산물로 둔갑하여 판매되며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등 품질로 수입 농산물과 경쟁한다면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유통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고 산지 농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

■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조합과 조합원의 두터운 신뢰가 있을 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 조합원의 아픔을 함께하는 조합장, 개인 사리사욕을 버리고 투명한 경영을 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농협을 중심으로 조합원 간,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발전의 장으로 이끌고 조합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조합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휘향상 도모에 매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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