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 커피는 하나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는 물론이고 커피를 매개로한 사업들이 속속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열풍은 커피를 그저 음료로 즐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소규모 커피전문점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소규모 창업의 경우 많은 자본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해 특히 여성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커피전문점을 창업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것.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재료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현재 부산 경남의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디에스커피(박종환 대표)는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업주에게는 물론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디에스커피에서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재료뿐 아니라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를 만드는데 기본이 되는 다양한 재료와 딸기, 키위, 망고와 같은 과일주스에 필요한 냉동과일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커피와 어울리는 베이커리와 베이글도 함께 공급하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치즈케잌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커피, 온라인 통해 쉽고 간편하게 쇼핑하다
박종환 대표는 지금까지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이어오던 제품공급 방식을 인터넷으로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이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하면서 이제 전국 어디서든지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의 특성상 지역의 구분이 없어지다 보니 서울에서도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발송해도 택배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제품을 빨리 받을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디에스커피에서(www.dscoffee.co.kr)는 다품종을 다량 확보하고 있어 주문이 들어올 경우 바로바로 공급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 많은 제품공급처들이 있지만 우리와 같이 많은 양의 물건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업체가 서울에 있다 하더라도 주문이 들어오면 그에 맞춰 물건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박 대표는 전국에 많은 커피재료공급 업체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 경우가 많아 자금을 들여 제품을 구입해도 기한 내에 판매하지 못하면 폐기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디에스커피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전국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본사가 지방에 있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부산, 경남의 경우 우리가 직접 지역을 돌며 제품을 공급하다 보니 주문사항 이라던지 필요한 부분이 빨리빨리 전달이 되지만 서울의 경우는 그게 힘들기 때문에 제품 공급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커피기계는 고장이 발생해도 A/S가 힘들어 판매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커피기계 이외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요하는 상품은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 이외에도 디에스커피에서는 로스팅을 통해 디에스커피만의 맛을 지닌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로스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직접 할 수는 없지만 디에스커피만의 맛을 낼 수 있도록 OEM방식을 도입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에서는 디에스커피의 맛을 최고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커피를 맛보시는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우리만의 커피를 만드는 데도 주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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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환 대표는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업계에 디에스커피를 알리는 것은 물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 ||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전문매장으로 성장
커피는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지만 일정한 교육을 받아야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방송을 통해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도 알게 된 것이다. 현재 디에스커피에서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커피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다른 커피전문점에서 하는 것과 같이 바리스타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 도움을 요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대부분 창업을 목표로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그분들이 향후에 창업을 하게 된다면 우리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으로 교육비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대부분 본사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필요로 한다면 직원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일정기간 교육을 해주기도 한다.
디에스커피가 지역 최대규모의 매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노하우와 함께 체계적인 기업운영 방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업과 교육 등 각 부분에 직원들을 배치해 고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고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우리와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작은 인원이 운영을 하면서 업무를 분담하는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박 대표는 부산이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도시이기는 하지만 커피문화에 있어서만은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이 뒤져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대구 등지에서 이와 관련한 산업이 활발히 발전하는 중이라고.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10년 정도 커피문화가 뒤쳐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가 커피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비일비재할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부산은 소위 ‘다방’문화가 널리 펴져 있어서 커피라고 하면 대부분 그곳에서 파는 커피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이런 환경 때문에 재료공급업체들이 부산에서 살아남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박종환 대표와 디에스커피. 현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무실과 교육관을 한곳에 모아 부산을 대표하는 커피전문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그들은 앞으로 경남지방의 커피문화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문의 051)469-0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