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더블유수산, 수산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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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더블유수산, 수산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다
  • 양성빈 본부장/이남경 기자
  • 승인 2008.08.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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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과의 경쟁을 통해 성장할 것

   
▲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자랑하는 초대형 냉동창고 설비는 (주)피더블유수산이 전세계 수산물을 수입, 한국시장에 공급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인 시장의 흐름을 인식하고 내부에서도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조건적인 보호는 오히려 산업의 발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부 구조조정을 통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농ㆍ어민들의 설명.
부산시가 직접 나서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 수산업시장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측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앞으로 동북아의 수산업계를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화와 시스템화를 바탕으로 수산물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고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를 통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이 방침.
도매시장안에는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 수산업 시장이 세계속의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3개의 법인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중에서도 (주)피더블유수산(강영보 대표)은 앞으로 원근해 어업을 담당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약속하고 있다.

   
▲ 최근 기업의 초매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한 (주)피어블유수산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수산업계의 새로운 바람이 불다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원양업을 담당하고 있는 (주)피더블유수산은 앞으로 다양한 세계시장과의 교류를 통해 물량을 확보, 한국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도매시장의 오픈과 함께 있었던 해외바이어 초청 설명회는 이런 앞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자리였다. (주)피더블유수산의 김우겸 경영기획실 이사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중국, 일본 등과 이루어진 MOU를 바탕으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바이어들은 한국에 이 같은 규모의 수산물 유통센터가 건립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로 인해 어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시설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우겸 이사는 그런 어려움을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전 세계 시장과의 교류를 통한 물량확보가 무엇보다 중요다고 지적했다. 그를 위해 (주)피더블유수산에서는 벌써 일본, 중국, 러시아 방문을 통한 물량확보를 계획중이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수산업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협력과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많은 부분에 걸쳐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장입니다. 수산업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련에서는 이미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수산업시장이 형성되어 실정입니다.”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피더블유수산은 한국시장을 벗어나 세계라는 큰 시장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현재 한국의 수산업시장은 정책적 규제로 인해 아주 작은 파이를 여러 명이 나눠가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세계속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 앞으로 (주)피더블유수산이 발전을 함께할 중도매인들은 투명한 상거래를 통해 시장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다.

블루오션의 가능성을 엿보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오픈과 함께 탄생한 (주)피더블유수산은 수산물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100억이라는 자본을 들여 과감히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양한 분석을 통해 수산업 시장이 블루오션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것을 판단, 지금에 이르렀다고 덫붙였다. 그러나 김우겸 이사는 현실은 생각했던 것보다 녹록히 않다고 전했다. “앞서도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국내 현행법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코 블루오션의 가능성만을 지닌  시장은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충분한 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김우겸 이사는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수입 수산물의 유통왜곡을 바로잡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위해서는 표준규격화 된 수입수산물의 거래단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직과 신뢰만이 어지러운 유통시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왕도라며, 올곧은 상거래 질서를 지켜가는 (주)피더블유수산이 될 것을 약속했다. 
한국의 수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갈 준비를 마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과 (주)피더블유수산. 세계 속의 한국 수산업 시장을 이끌어갈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그들의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INTERVIEW  I(주)피더블유수산 김우겸 경영기획실 이사   

현재 (주)피더블유수산의 전반적인 경영을 맡고 있는 김우겸 이사는 수산업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기업을 이끌어 가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고 어려움을 나타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두 명의 본부장은 그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바보가 되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묻고, 묻고 또 물어보면서 하나하나 공부했습니다. 그때 지금의 본부장님들이 많은 도움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오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기간 수산업계에 종사하면서 업계에 잔뼈가 굵은 그들을 회사로 데려오기 위해 그는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그의 이 같은 직원들에 대한 신뢰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족같은 분위기를 통해 일의 능률을 올리고 회사의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경영이념으로 이어졌다. “제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신, 의, 예입니다. 근본이 튼튼해야지 그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크게 키우는 것만큼이나 내부조직을 단단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는 서로를 신뢰할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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