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병 대장암, 대장 내시경 통해 예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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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병 대장암, 대장 내시경 통해 예방하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08.08.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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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위암의 위험성을 넘어서고 있다

   
▲ 장팔팔 내과에서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함께 근무하는 모든 이들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바쁜 사회생활로 인한 불안정한 습관은 위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켰다. 특히 우리나라는 위암환자의 사망률이 암발생 환자 사망률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이고 위험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가에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검진사업’을 시행, 국민들이 의무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병의 조기발견을 통해 병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위암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병을 치료하기 위한 활발한 연구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질병검사를 위한 방법인 위내시경의 경우 과거와 같은 큰 고통 없이도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면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까지도 위암은 암환자 사망률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주요 질병이지만 의료계는 앞으로 위암의 위험성을 앞서는 질병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질병이 대장암이다. 이것이 위암의 사망률을 앞서는 중요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의료계는 보고 있다. 부산 서면에 위치하고 있는 장팔팔 내과(이병건 원장)에서는 이런 대장암에 대한 위험성을 빨리 인식하고 향후 의료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 장팔팔 내과는 다른 내과 병원에 비해 넓은 병원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다양한 의료장비를 구비하기 위함은 물론 환자들이 편안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대장내시경 통해 암 예방
장팔팔 내과를 이끌고 있는 이병건 원장은 대장암을 위암과 같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검진사업의 하나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질병에 대한 발병 패턴을 보면 일본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본도 과거 우리와 같이 위암으로 인한 사망환자의 수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대장암 환자의 수가 이를 앞서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대장암환자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대장암에 대한 대비와 치료 방법에 대해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병의 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방법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병건 원장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사람들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팔팔 내과에서는 대장암의 경우도 위암과 같이 국가검진사업의 하나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생각, 이를 위해 ‘대장암 예방사업본부’를 설치해 대장암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다보니 내시경검사를 하는 의료진에게도 뛰어난 기술을 요하는 실정이다. 장팔팔 내과는 많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믿고 안전하게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병건 원장은 짧은 시간 안에 고통 없이 검사관을 삽입하는 ‘축유지 단축법’을 남들보다 한발 앞서 일본에서 직접 공부하고 돌아와 전국에서도 높은 시술케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문제는 환자들을 검사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 장팔팔 내과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 자체내에서 연수의을 뽑아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장내시경을 하기위해서는 필요한 의료장비도 많고 숙련된 의사도 필요합니다. 우리 병원은 검사를 위한 최적의 의료환경을 갖추고 의료진들을 교육시켜 앞으로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팔팔 내과는 다른 병원에 비해 넓고 쾌적한 병원시설이 돋보인다. 이는 내시경을 위한 많은 의료장비를 구비할 수 있는 공간과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내부시설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병원으로 새 도약을 시작하다

   
▲ 의료의 기술을 독점하기보다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주력하고 싶다는 이병건 원장은 경영보다는 봉사에 중점을 두고 병원을 꾸려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장팔팔 내과는 최근 의료계의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네트워크 병원으로의 첫발을 내딛었다. 병원의 역사와 환자들의 신뢰도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병건 원장은 준비없는 네트워크는 의미가 없다는 마인드로, 환자를 위한 최적의 의료환경과 정보공유가 가능한 완벽한 네트워크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네트워크는 현재 다른 병원들의 네트워크와는 조금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이름만 빌려주는 식의 네트워크가 아니라 의료진을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일정 교육을 거친 후에 네트워크 병원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배워야지만 진정한 네트워크 병원이라 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얼마전 해운대에 문을 연 장팔팔 내과의 첫 번째 네트워크 병원은 모두 본원에서 교육을 받고 근무하던 직원들로 채워졌다. 병원시설도 본원과 비슷한 최적의 동선을 감안한 인테리어로 설계되었다.
네트워크를 통해 들어오는 로얄티로, 자선기금을 조성해 사회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장팔팔 내과는 경영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봉사의 개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의료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많은 환자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네트워크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된 네트워크만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런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대장내시경의 활성화를 통해 병을 예방해 나가야 한다는 장팔팔 내과. 환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팔팔 내과의 정신은 앞으로 한국의 의료기술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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