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업부 부장, 질검총국장 면담 및 한국쌀 판매 기념행사 참여 등

[시사매거진]우리 농식품의 對 중화권 수출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7일부터 3일간 중국 북경·상해를 방문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밝혔다.
최근 국가적으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3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액은 1,478백만불로 전년 동기 2.9% 증가하였으며, 對 중국 수출액도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한중 FTA 발효,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로 쌀김치삼계탕 검역협상 타결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장관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한국 농식품의 안정성프리미엄 이미지 및 K-POP 등 한류를 바탕으로 쌀 중심으로 김치 등 전략품목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국산 쌀의 초도 수출 및 판매 개시에 맞춰 이루어진 쌀 홍보 행사는 한국 전통민요와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며, 김밥주먹밥비빔밥 등 우리쌀로 만든 음식 시식과 쿠쿠밥솥 등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리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북경과 상해에서 대형 유통매장과 연계한 우리 쌀농식품 홍보 및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북경 한국문화원에서 김치담그기 등 행사를 통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도 알릴 예정이다.
이 같은 이 장관의 2박3일 강행군은 쌀 수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농식품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는 ‘차이나 라이스 로드’라고 불리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쌀의 중국으로의 첫 수출은 단순히 100톤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보다 관세화 등으로 어려워진 우리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쌀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장관이 직접 중국시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청취함으로써 우리쌀의 중국 내수 프리미엄 시장 진입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 농식품의 판매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수입 농식품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식품 수입업체 및 현지 진출업체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중화권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프리미엄 수입 식품 매장인 CITY SUPER와의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약(MOU)’ 체결을 통해 협력도 구체화 한다.
한편, 우리 농식품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중국 농업부 부장, 질검총국 총국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삼계탕, 파프리카 등에 대해 남은 검역절차의 조속하고 원활한 진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심비디움에 대한 수출 검역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중국 출장이 우리 농식품의 對 중화권 수출 확대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중국 농식품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농식품 수출 검역협상 및 양국간 농업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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