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서부산산업학교에서 부산자동차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정식 개교한 부산자동차고등학교는 자동차 산업에 종사할 예의바르고 창의적인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꾸준히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1999년, 서부산산업학교에서 부산자동차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정식 개교한 부산자동차고등학교는 자동차 산업에 종사할 예의바르고 창의적인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꾸준히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일반계 고교와 달리 교육되어야 하는 부분이 분명하기에 복잡한 교육 현실 속에서도 그 맥을 놓치지 않고자 무진 애를 쓰고 있다는 이동희 교장의 말처럼 특성화학교의 전문성이 발휘되려면 아직은 더 많은 긴장과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10여 년 동안 사업을 진행해오며 꾸준한 성과를 발휘해 온 부산자동차고등학교를 찾아, 국내 자동차산업의 밝은 미래를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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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자동차고등학교는 고교과정에서부터 분야별로 전공을 달리하여 전공교과별 실습기자재를 자동차 생산 현장과 동일한 장비로 확보하여 학생들이 현장감 있는 실습과 적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곳 출신의 학생들은 현장 적응에 있어서도 훨씬 유리하다. | ||
수요자 중심의 전문교육으로 기초를 탄탄하게
자동차 분야의 선진 특성화고교인 부산자동차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1학년 때부터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전문분야의 학습을 하게 된다. 점차 첨단화되어 가는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 여길 수 있는 이 시기에 학생들은 필요한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동차 산업의 현장에 투입된다. 그래서 업계에도 이미 기초 교육이 충실히 다져진 학생들이 현장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고교과정에서부터 분야별로 전공을 달리하여 전공교과별 실습기자재를 자동차 생산 현장과 동일한 장비로 확보하여 학생들이 현장감 있는 실습과 적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곳 출신의 학생들은 현장 적응에 있어서도 훨씬 유리한 편이다. 각 전공교과별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과-첨단 자동차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Engine Scope Analizer, 전자제어차량 진단기 등 292종 687여 점의 최신 실습장비와 종합정비실, 기관정비실 등 6개 실습실을 설치하여 카일렉트로닉스 외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업체와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전자기계과-어디에서나 인정 받는, 자동차 부품제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초고속 정밀 MCT, CAD/CAM Systetm 등 113종 837여 점의 최신 장비와 CAD/CAM 실습실, 수치제어 실습실 등 6개 실습실을 설치하여 CNC 선반기능사 외 기계계열의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기업경영, 주문식 교육 등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자동제어과-자동화?첨단화되어가는 자동차 제어 System 들 143종 983여 점의 실습장비와 PLC실습실, FMS 실습실 등 7개 실습실을 설치하여 메카트로닉스기능사 외 전자계열의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자격증 취득 부분에 있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능력을 갖추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부산자동차고등학교 측의 입장이 잘 반영된 부분이다. 그밖에 산업사회의 급격한 변천에 따라 아직 국가공인자격증이 만들어지지 않은 전문 분야에 있어서는 그를 보완하고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자 기능장 제도를 마련해 운영함으로써 보충하고 있다. 그리고 방과 후에는 종목별로 집중적으로 깊이 있는 실습교육을 진행해서 실기위주의 자기주도적 기술을 연마하도록 돕고 있다. 자동차차체수리, 자동차 도장, 자동차 정비와 연관된 다양한 기술을 익힌 학생들은 전국 기능 경기 대회에 출전하여 기량을 겨루며 보다 앞선 기술인의 길을 닦게 된다. 실제 부산자동차고등학교의 학생들은 2007 부산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자동차차체수리, 자동차도장 직종에서 금, 은, 동, 장려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 제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차체수리, 자동차도장 직종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동차산업 인재양성의 핵심, 부산자동차고등학교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은 현장 실습이 의무화되어 있으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의 일이 녹록치 않은 만큼 기업에서는 학생들의 현장체험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각종 산업이 다변화?다양화되어 갈수록 이는 더욱 어려운 점이 될 수 밖에 없는 법. 능동적이고 현장성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부산자동차고등학교는 자동차산업과 연관성이 있는 기업 및 단체와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교육과정 개선 및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산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하여 학생들의 취업과 실습에 도움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그래서 현재, 부산시를 비롯하여 르노삼성, 현대자동차, 태광산업(주), 부산경남자동차테크노센터, 부산정비, 원호정밀, 성곡나노텍, 동진테크, 동아제이티(주), 근영테크 등의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 이동희 교장은 특성화학교 교육현실의 긍정적 변화에 부산자동차고등학교가 앞장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특성화학교 중에서도 가장 능동적이고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잘 알려진 이곳, 부산자동차고등학교의 이동희 교장에 의하면 아직 우리 교육계에서는 전문화된 취업보다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적잖은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고 한다. 좋은 업체에 취업할 수 있지만,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진학에 꿈을 두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문계고교의 목적이 진학에 있지 않음은 명백하지만, 이동희 교장은 그런 꿈 또한 특성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학과의 연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진학을 하더라도 관련학과에 진학하여 전문성을 더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부산정보대학, 경남정보대학, 동의과학대학과 연계하여 산업계열 자동차 정비와 검사과정 차량기계전공 과정을 더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7년 부산자동차고등학교 졸업생 중 40%에 가까운 학생들이 모두 진학보다는 취업을 희망한 것처럼 점점 교육계에도 개방적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하는 이동희 교장은 교육현실의 긍정적 변화에 자동차고등학교가 앞장설 것이라는 말을 전하며, 또한 一校多社의 진행을 점차 확대하여 자동차 산업 분야의 기업형 주문식 인재 양성에 힘써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고급 인력을 양성해낼 부산자동차고등학교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며, 그와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인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임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