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유명 디자이너 초청 특강 사진. 강원도 지식정보디자인혁신센터는 디자인 기반 기술 조성의 일환으로 디자인 교육 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대 지식정보디자인혁신센터(www.kidic.or.kr/최법진 센터장)는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강원도·춘천시 등 정부지원사업인 디자인기반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2001년 8월 1일부터 2004년 7월 31일까지 3년간 1단계 사업을 수행하였다. 1단계에는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하여 산·학·관·연의 공동연구 체계를 확립하였으며, 디자인 장비의 효율적 활용으로 전문 인력 교육, 최신 디자인 지식정보의 DB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최법진 센터장은 2006년 9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2단계 사업을 맡고 있으며 1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2단계는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 디자인 발전을 위해 자립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단계 사업, 지역디자인확충사업 활발히 진행
강원대 지식정보디자인혁신센터는 크게 디자인전략기획·컨설팅 지원 사업, 디자인개발 지원 사업, 디자인교육 지원 사업, 디자인창업 지원 사업, 디자인기자재 사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법진 센터장은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각 지자체와 연계해서 지자체와 관련된 디자인 사업 참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라며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사업 추진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와 관련된 사업으로 화천군 국가디자인혁신사업, 고성녹차 브랜드 및 패키지디자인 개발, 영월군 공공디자인개선사업, ‘살고 싶은 도시 영월 만들기’ 제안서 작성 용역, ‘춘천시 경관계획수립 용역’ 등의 사업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최법진 센터장은 지역 디자인에는 무엇보다도 지역만이 가지는 문화, 정체성, 역사 지역 주민들의 삶을 통한 디자인이 이루어져야 함을 피력했다. 이에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디자인 강원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금은 디자인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 각종 토목, 건축, 지역개발 사업 등은 철저한 보존과 완벽한 개발 원칙아래 진행해서 우리 강원도를 세계 어느 지역,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머물러 살고 싶은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디자인 강원 프로젝트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법진 센터장은 “강원도를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원도에는 있는 18개의 시·군이 권역별, 유형별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 따로 디자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때 비로소 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7월 17일 ‘강원도의 과거·현재·미래의 디자인’에 대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디자인 분야의 Opinion Leader 양성에 앞장
▲ 영월군과 디자인 MOU 체결 사진. 센터는 각 지자체와 연계해서 지자체와 관련된 디자인 사업 참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원도 지식정보디자인혁신센터는 디자인 기반 기술 조성의 일환으로 디자인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디자인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경영자를 위한 디자인 실무교육, 공무원 디자인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인 디자인 분야의 Opinion Leader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에서는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지자체가 인식하게 함으로써 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해 제시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최법진 센터장은 “지자체 관련 교육을 디자인 인식 제고를 넘어 실무 교육 위주로 강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입니다”라며 지속적으로 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강원도 내 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학으로서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디자인과는 박사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몇 개 안되는 학과로 고급 디자이너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도는 지리적으로 기업이 적게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법진 센터장은 혁신도시, 기업 도시가 활성화된다면 기업들의 디자이너 영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원도 지식정보디자인혁신센터는 전국 디자인 센터 중에서 교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기도 하다.
최법진 센터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고, 그동안 학술적인 것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실질적으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제안을 많이 하고 연구하고 제시하여 지역의 명실상부한 디자인 센터로서 강원도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 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관광 지역으로 손꼽히는 강원도가 어떤 변신을 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방안 마련” ■ “강원도 지역 디자인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 지원 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