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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시 씨름연합회는 “씨름이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하는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씨름인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회원들과 협동·단결해 씨름활성화
지난 5월 29일 오후 계룡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최흥묵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 및 체육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시 씨름연합회 초대회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이번에 계룡시 초대 씨름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된 박관순 회장은 그동안 지역 현안 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다. 또한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최연소 씨름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비춰진다. 또 기획사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통해 각종행사의 모범적인 진행으로 생활체육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견인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씨름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관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계룡시에 씨름연합회가 창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초대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그만큼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연합회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연합회를 육성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회원이 함께하는 연합회’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발로 뛰는 회장, 열정적인 회장이 되어 계룡시하면 씨름의 메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씨름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 씨름인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인 박 회장은 학교와 향토의 명예를 걸고 뛰는 지역 씨름인들에게 실망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우선, 연합회에서는 훌륭한 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지원과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껴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에 임할 수 있는 씨름 전용 경기장 건립에 주력하고 있다.
씨름 전용 경기장이 건립되면 민·관·군이 함께 어우러져 체험하고, 경기를 할 수 있으며 계룡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다.
씨름의 부활위해 노력하는 숨은 일꾼 |  | |
▲ 박관순 회장이 계룡시 씨름연합회가 창립되는데 기여한 김용기 고문과 고영준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앞으로 더욱 화합을 도모해 성공적 연합회를 이끌어 가자는 뜻을 전했다. |
예로부터 씨름은 우리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생활 속의 스포츠로 발전해 왔다. 우리 조상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씨름대회를 통해 서로 단결하고 화합하며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지혜를 배워왔다.
씨름은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에서부터 시작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샅바를 잡고 싸워야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도 강조된 합리적인 놀이이다. 83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새롭게 출범했던 프로 씨름이 20여 년이 지난 지금의 씨름계는 참으로 암담하다. 일본의 스모를 비교해 보면, 일본의 씨름인 스모는 그냥 힘만으로 상대방을 밀어내는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
반면 한국의 씨름은 밭다리, 안다리, 뒤집기 등 여러 가지의 기술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고도의 두뇌를 이용한 놀이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운영을 보면 일본은 스모라는 일본 고유의 민속놀이가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는 반면에 우리 씨름은 현재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일본은 스모를 국민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정부에서 많은 힘을 써왔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였다. 이에 대해 박관순 회장은 “씨름이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씨름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씨름 경기를 보면 선수들의 힘겨루기와 두뇌싸움으로 한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손에 땀에 쥐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씨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우리 연합회에서는 대회 개최 및 대외적인 홍보활동을 주력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먼저, 계룡시의 도움을 받아 오는 10월에 ‘전통 민속 문화체험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더욱 많은 동호인들과 씨름부를 창설하여, 전국에서 개최돼는 각종체육행사에 참가하여 계룡시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관순 회장은 “씨름이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선수들뿐만 아니라 특히 연합회와 협회가 뜻을 같이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씨름이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하는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혜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단합하는 길이 씨름을 살릴 수 있는 길입니다. 씨름인들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계룡시 씨름연합회는 씨름계가 어려울수록 인재양성에 주력하길 바라고 있다. 씨름계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혜안을 내놓아 얽힌 갈등의 실타래를 풀고 모두가 단합하는 길이 한국 씨름이 살길이며 또한 그렇게 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INTERVIEW |계룡시 씨름연합회 박관순 회장 | 인간의 행복은 보다 나은 의식주 생활에서 느낄 수 있고 지위의 향상에서도 느낄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건강하다는 것 이상의 더 큰 행복요인은 없을 것이다. 씨름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지켜주는데 일조하는데 충분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노년층에게는 옛 향후에 젖을 수 있는 운동종목이며 젊은 층은 쇠약해져 있는 신체를 보강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기에 적합한 운동이다. 또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간·계층간의 화합을 이루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씨름이야말로 모든 운동의 가장 기본이며 가장 신사적인 운동이다. 이렇듯 우수한 스포츠인 씨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씨름인들과 협회, 연합회의 단합이 이뤄져야함은 물론이거니와 씨름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가져 씨름선수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부모, 학교, 국가 등 여러 사람들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시간인 만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 앞으로 계룡시 씨름연합회는 국민 복지의 측면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씨름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활동으로의 참여에 커다란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지속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운동하는 계룡시 시민들이 더욱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며 밝고 건강한 사회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