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카누연맹, 태화강에 활력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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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카누연맹, 태화강에 활력을 불어넣다
  • 양성빈 본부장/이남경 기자
  • 승인 2008.07.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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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뭉치는 울산시

   
▲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태화강배 전국 용선 축제’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레포츠문화를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태화강은 울산의 레포츠문화를 이끌며 ‘카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울산시는 물론, 카누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울산카누연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울산카누연맹을 이끌고 있는 권태근 회장이 임기동안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무엇보다 카누가 대중적인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었다. 올해로 임기 4년째를 맞는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카누가 시민들의 삶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카누를 하는 사람도 많이 없을 뿐더러 심지어 카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카누가 유럽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지요. 하지만 생활 속에서부터 이렇게 카누를 접하다보면 언젠가는 한국도 세계속의 카누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누를 학생들이 진학용 스포츠로만 여기는 것이 안타깝다는 권 회장은 시민들에게 카누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태화강,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다
울산카누연맹은 ‘시민참여 무료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울산시민들이 더 쉽게 태화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있다. 체험교실은 학교는 물론이고 많은 기업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작년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태화강배 전국용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을 카누에 끌어들이기 위한 일환으로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작년에 이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작년에는 1,0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해 성공적인 첫 회를 보냈습니다. 시민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올해는 작년의 성공에 힘입어 70여 개의 팀이 참가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라고 권태근 회장은 말했다. 용선은 20명 또는 10명의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 고수의 북소리에 맞추어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수면 위를 질주하는 대표적 수상 레저 스포츠의 하나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해마다 세계대회가 열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레포츠이기도 하다.
권 회장은 개최 2회 만에 울산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는 쾌거를 이루어냈지만 처음 대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큰 모험이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한국에는 용선대회에 대한 전례가 없어 정보를 모으는 것도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니었다고. “우리가 첫 대회를 하기 전에 홍콩에서 국제적 용선대회가 개최 되었습니다. 그때 연맹의 전무님이 홍콩을 직접 찾아 그 대회를 보고 온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전부였습니다.” 세계대회를 단지 한번 본 것을 바탕으로 대회를 치러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큰 사고 없이 대회를 잘 치러 준 연맹 관계자들과 많은 참여로 호응해준 시민들에게 큰 감사를 느꼈다고 한다.

지역단체의 모범으로 거듭나다

   
▲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신청만하면 태화강에서 즐거운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울산카누연맹은 태화강의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태화강배 전국 용선 축제’는 울산의 기업들에게 직원단합과 친목도모를 위한 방법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용선대회는 무엇보다 협동심과 단결심을 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대회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가신청을 해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용선대회 참가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카누연맹에 언제든 체험신청만 하면 카누와 용선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울산시민들에게는 태화강이 더없이 좋은 놀이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카누연맹이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울산카누연맹의 이런 노력은 내년에 있을 세계대회의 유치로 이어지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울산에서 세계대회가 유치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울산이 한국을 대표하는 카누도시로 성장했다는 것과 더불어 한국이 아시아의 카누메카로 주목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누연맹은 이번 세계대회를 잘 치러 내기 위해 울산시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화강을 배경으로 울산시민들이 하나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울산카누연맹. 깨끗해진 태화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힘차게 달리는 용선과 카누는 앞으로 울산시와 카누연맹의 힘찬 걸음을 대신하고 있다. 

INTERVIEW     I   (주)아폴로 권태근 대표  

권태근 대표는 내실 있는 기업운영으로 업계에서는 유명인으로 통한다. 그가 이끌고 있는 (주)아폴로(www.apollokorea.com)는 좋은 품질의 제품공급으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주)아폴로가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세계 유명브랜드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Masoneilan의 한국 사업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이탈리아 등 6개 나라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Masoneilan이라는 글로벌브랜드 네임을 획득하며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주)아폴로는 93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MAKER의 AGENT로 일하며 쌓아온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공장 이외에도 산업전반에 걸쳐 공장자동화를 위한 Control Valve를 비롯한 각종 계장류를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많은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업무 시 발생하는 현장의 Trouble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권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인 DRESSER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Valve O/H 및 Repair공장, Assembly공장을 준공했으며, 공장설립을 통해 계장류의 제조, 조립, 유통, A/S, Repair, O/H 등의 Total Service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석유화학 플랜트 및 산업전반의 공장자동화와 각종 계장류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 권 대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베트남 시장으로의 진출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것과는 다른 선택으로,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과 가장 비슷한 정서를 가진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인들에게는 훨씬 더 좋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아폴로의 베트남진출은 현지인들에게도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권 대표의 성공은 그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주)아폴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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