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라북도교육청이 대입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와 학생들의 종합사고력 형성을 돕기 위해 고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학교 하이클래스 독서-철학 성장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4일 전라북도교육청은 통합 교과적 사고를 통한 범교과적 독서능력 확충과 대입 전형을 앞둔 학생들의 차별화된 학교생활 활동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하이클래스 독서-철학 성장 프로그램을 방과후학교 형태로 개설한다고 전했다.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전주, 군산, 익산 등 3개시의 거점학교에서 운영될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반과 자연반을 구분해 12개 학급, 24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직 교사, 교수, 작가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독서와 특강, 발제문 작성과 토론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반의 경우, 통합 인문과정으로 운영하고 자연반은 수학과 과학 등 기본과정을 운영하되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운영기간은 5월부터 11월이며 매주 일요일 오후2시~5시까지 20주, 60시간을 개설한다. 수강시간의 80%를 이수한 학생에게 수료증을 발급하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수료 내용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 모집인원의 60%는 고1학년을, 나머지는 고2학년으로 구성하며 모집인원이 초과할 경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지원 희망 학생은 소속 학교의 추천을 받아 희망 권역(전주, 군산, 익산)을 표시해 제출하면 된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독서, 토론, 강의, 소논문 작성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