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마케팅사업 추진, 글로벌 브랜드로 파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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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마케팅사업 추진, 글로벌 브랜드로 파워 강화
  • 남윤실 차장
  • 승인 2008.06.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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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 나주시 농산물 유통의 허브역할 담당

   
▲ 비단고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주기적으로 생산자의 의식전환 교육과 품질관리원 등을 지정해 완벽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비단고을 공동마케팅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통해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명실상부한 농업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농협나주연합사업단(김일수 단장)을 찾아가 보았다.

마케팅 강화로 농산물 경쟁력 향상
나주연합사업단은 나주관내 13개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가 연합하여 나주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에 대하여 공동선별, 공동브랜드 사용, 공동출하 등 그룹화를 통하여 규모의 경제성, 품질향상, 물류비용의 절감으로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생산농가 에게는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여 주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2004년도 농림부의 「공동마케팅조직」으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단은 각종 지도지원을 받으며,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으로 회원농가에 친환경생산자재 지원 및 재배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친환경적인 고품질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나주연합사업단은 새로운 유통망 확보와 더불어 브랜드를 통한 상품의 가치제고와 전략적 상품공급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간과하지 않는다. 지난 2004년에 ‘청미래’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고 연합사업단에서 출하하는 모든 농산물들에 이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청미래’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 왔으며 지난해 한 차원 더 개선시킨 ‘바단고을’ 브랜드로 런칭하면서 더욱 많은 소비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현재 두 가지 브랜드를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비단고을은 명품이나 특품에 사용해 백화점 농협유통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게 되며, 청미래는 중품이나 하품에 사용해 공판장이나 중·하품을 원하는 유통점에 납품하게 된다. 이 두 가지 브랜드 모두 나주시에서 믿을 수 있는 농산물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비단고을’과 ‘청미래’가 붙은 농산물이라면 믿고 사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김일수 단장은 “우리는 시장개방과 국제경쟁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그 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우리 농촌도 과거의 낡은 경제개념에서 탈피해 산지의 생산자조직을 규모화. 전문화하여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정확한 품질관리를 통해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획기적인 유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청미래’, ‘비단고을’ 나주 공동브랜드로 인지도 업

   
▲ 사업단은 나주시와의 협력사업으로 회원농가에 친환경생산자재 지원 및 재배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친환경적인 고품질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주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비단고을’은 기존의 브랜드와는 달리 행정과 농협의 협력 브랜드로서 비단羅 고을州 비단같이 고운 나주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얻은 귀한 농산물을 뜻한다. 비단고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주기적으로 생산자의 의식전환 교육과 품질관리원 등을 지정해 완벽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비단고을 공동마케팅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친 것에 힘입어 2004년에 취급품목 2개에 불과했던 것이 2007년에 와서는 취급품목 수가 12개로 늘어났고 2004년 66억 원, 2005년 80억 원, 2006년 109억 원, 2007년 124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으며 2008년에는 취급품목 수 13개, 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이 지속성장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2005년과 2008년에 2회 연속 농림부 공동마케팅조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홍보에 주력, 품목별 연합마케팅 증대강화, 품질관리를 위한 ISO인증,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추진 등 지원시책 강화, 소비자 홍보판촉 활동 지속추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 기대

   
▲ 농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나주연합사업단은 새로운 유통망 확보와 더불어 브랜드를 통한 상품의 가치제고와 전략적 상품공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나주시는 기술농업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여기에 과학적인 마케팅 기법을 접목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시장개방에도 끄떡없는 농산물유통시스템을 실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 중에 있다.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 완공과 함께 농협나주연합사업단은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전환해 통합 운영하게 된다.
나주시 이창동(나주시 유통단지 내)에 건립되고 있는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APC)는 2009년 2월에 완공 목표로 18,000백만 원을 투자해 4,528평의 대지위에 건립되며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선별기, 파렛타이저, 박스제함기, 저온저장고, 학교급식운영센터(전처리 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으로 인해 농산물에 대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전처리단계, 유통·판매단계에 이르는 종합위생관리시스템을 구축,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의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농산물 수입개방, 소비자의 기호변화 등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대형업체에서 요구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대량으로 균일한 품질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 유통단계를 축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농가소득에도 기여해 우리 농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수 단장은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생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중간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했다.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 듯 밀려드는 현실 속에서 대형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나주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농협나주연합사업단. 재배농가와 운영주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할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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