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질적 성장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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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질적 성장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 업그레이드
  • 김은예 기자
  • 승인 2008.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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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무형 인재양성, 우수 연구 인력 확보하는 성과 이뤄

   
▲ 전남대학교 전자정보가전인력양성사업단의 경우 지역연계 교육혁신 사업과 21C 교육과정 개발 사업,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산학협력 활성화 사업, 해외 협력대학과의 국제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명실공이 지방대학 가운데 경쟁력과 도약기반을 갖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전남대학교 전자정보가전인력양성사업단(이배호 단장)은 전남대학교를 중심대학으로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가 협력대학으로 있으며 전자정보가전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력 양성,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 양성 및 취업률 제고, 학생의 능력과 의욕에 따라 품질관리 수준으로부터 프로젝트 리더 수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도록 양성, 전자정보가전의 연구 개발 주제에 특화될 수 있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출범하였다. 현재 사업을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 초기 목적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사업단의 사업내용과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함으로 누리 사업을 평가하고 앞으로 대학이 자생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해 모색해 보고자 한다.

활발한 산학협력, 대학 경쟁력 갖추는 초석
이배호 단장은 누리 사업에 대한 평가로 “지방대학이 사실상 굉장히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었지만 누리 사업을 통해 지방대학들의 의욕, 역량의 결집도 보았고, 그것에 따른 결과도 상당히 고무적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남대학교 전자정보가전인력양성사업단의 경우 지역연계 교육혁신 사업과 21C 교육과정 개발 사업,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산학협력 활성화 사업, 해외 협력대학과의 국제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명실공이 지방대학 가운데 경쟁력과 도약기반을 갖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산학협력은 목적에 따라 공동기술 개발, 교육 및 훈련, 생산지원, 기술이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지만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우수인력 양성은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대 전자정보가전인력양성사업단은 LG 이노텍, 삼성광주전자, MDS 네트웍스 등 20여 기관과 산학협력을 활발히 구축함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에 앞장섰다는 평이다. 이배호 단장은 “누리사업을 통해 그 전에 하지 않았던 연구 사업과 양질의 전문인력 양성에서 기업과 연계를 꾀함으로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특히 LG 이노텍 연구 개발 사업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의 정보가전 산업체에서 요청한 애로기술에 대한 기업과 대학의 공동 개발을 통한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추진함으로 실질적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를 위해 주문형 석사 및 학부 장학생 20여 명을 선발한 것은 기업체에 맞춤형 우수 연구 인력을 공급하고 기업의 지방대학 교육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또한 LG 이노텍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25명을 선발하였고, 현장실무형 교육 등은 4년간 24과제를 수행하였고, LG이노텍의 첨단개발 제품에 실제 활용이 될 수 있는 우수한 결과를 냈고, 상호간에 Win-Win 전략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 수행이 이루어졌다.
이배호 단장은 “양적인 것보다도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인프라 구축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단을 운영하였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이자 자발적인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학생들에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고 보여집니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사업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자생력 구축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개편안’ 발표의 핵심은 재정 지원을 하되 경쟁을 통한 철저한 성과주의에 연동시키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학평가 기준이 정부가 제시한 정책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느냐에 모아졌다면 앞으로는 수요자인 대학에 자율성을 대폭 부여하되 사후 실적을 엄격히 따져 차등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지금까지 지역대학으로서는 내실을 다져왔다면 경쟁력을 유감없이 드러낼 시점에 와 있다. 이를 위해 대학의 자생력을 키우고 사업의 지속적인 효과를 이어나가기 위한 대비책을 고심해 왔다는 이배호 단장은 “다음 후속 사업이 지속성이 없으면 지금까지 기대했었던 것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지원과 역량의 결집이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학부의 발전으로 이어지는데 중요합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으로 전남대 전자정보가전인력양성사업단은 현재처럼 연구개발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주문형 석사과정과 학.석사 연계과정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산?학 공동연구개발 사업, 상호 교류 프로그램, 산학 현장 실습,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의 실질적인 협력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이다. 또한 주문형 석사과정의 경우 해외 주문형 석사과정으로 확대하여 국제적인 인력 교류 및 기술 교류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며 일본의 무라다 주식회사와 교토 대학의 모범적인 지역산학협력 모델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산학협력의 모델로 전남대학교와 LG 이노텍과의 산학협력 관계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INTERVIEW  I  전남대학교 전자정보가전인력양성사업단 이배호 단장 


                       “누리사업,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학교에 20여 년 있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누리사업 자체는 원칙과 잣대, 평가지표 등 굉장히 준비된 사업모델이었고 지방대학의 분위기를 일신시키는 인력양성사업이었다. 지방대학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데도 의욕과 희망을 보았고 역할과 결과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다. 더욱더 지역의 연관 산업과 본격적으로 연계되어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고, 그것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공헌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사업은 지방대학의 체질개선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교육프로그램과 우수인력양성 프로그램 특성상 일관성 있게 사업효과를 볼 수 있도록 5년이 아닌 7년 이상으로, 후속사업 등으로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보완할 점이 있다면 중심대학과 협력대학의 유기적인 관계 유지가 지역 간에 거리감 문제 등으로 실질적인 학생 교류, 학점교류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다. 지금보다 참여대학간 특성화된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 산업체와의 연관 관계도 많은 업체 보다는 전공분야에 맞고 학생들이 원하는 곳으로 집중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아가 국제화시대에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기술연수의 형태로 국제적인 학술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사업단에 좀 더 다양한 자율을 확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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