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농산물 유통개혁’ 대상 수상 영예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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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농산물 유통개혁’ 대상 수상 영예 안아
  • 취재_남윤실 차장
  • 승인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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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생산기술과 유통 서비스 경영과 결합시켜 경쟁력 상승
농촌은 고령화와 FTA체결 등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농축산물의 수입개방 가속화와 더불어 과잉 유동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 증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등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무한경쟁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실 앞에 농촌이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유통개혁 대상은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유통개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농협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 1,199개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2007년도 농산물 유통개혁 분야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 수상자로 광주 평동농협이 선정되어 우수 농협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지속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통해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명실상부한 농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평동농협(김영섭 조합장)을 찾아가 보았다.


농산물 유통개혁 분야, 대상 수상
평동농협에 들어서자 직원들의 친절한 인사와 환한 미소가 농협을 찾는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고 있었다. 이와 같이 직원들의 친절을 받는다면 짜증났던 일, 힘든 일도 잊어버리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였다.
농산물 유통개혁 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묻자 김영섭 조합장은 “모두 조합원들,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더욱 많은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빛찬들 농산물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동선별에 의한 규격화·표준화로 상품성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뿐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판매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빛찬들 농산물 유통의 핵심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평동농협은 APC(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하여 방울토마토 유통을 한단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대지 1,500평에 건립된 APC는 방울토마토 세척기·자동 소포장기·저온저장고·위생안전작업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내실이 탄탄한 농협이다.
김영섭 조합장은 “우리 농업인들이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등 품질로 수입 농산물과 경쟁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농산물 개방을 두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우리 농산물로도 얼마든지 수입 농산물 파고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처를 개척하고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조합원들과 고객들에게 성숙한 동반자가 되고 농협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열정과 자부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씻지 않고 먹어도 되는 과일 선보여 화제
평동농협의 방울토마토는 엄격한 기준 아래 공동선별 돼 품질이 균일하고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은 물론 빛깔과 맛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농협이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소비자들이 씻지 않고 곧바로 먹을 수 있도록 세척출하 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섭 조합장은 “소비자들이 나들이 갈 때 과일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일은 물에 씻어 먹어야 하기 때문에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없어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세척된 과일을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라며 “발상의 전환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농촌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창의적인 생각으로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농협이 된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
평동농협은 ‘조합원을 위한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더욱 더 다양한 복지 사업 마련을 위한 강구책을 준비하고 있다. 연중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연말에는 독거노인 방문하기, 보육원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을 실시하며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농협은 농협운영의 경영방침을 조합원과 지역민이 농협사업을 이용함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 의식 변화 및 친절봉사를 생활화하여 모든 업무를 농업인 지원체제로 전환했다. 또 조합원 교육을 강화하여 품목별 영농기술 교육 및 친환경 농업교육 등 조합원에게 많은 교육을 통하여 편리하게 영농에 임하도록 하며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영섭 조합장은 “농협을 중심으로 조합원 간,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발전의 장으로 이끌고 조합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휘향상 도모에 매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광주 평동농협 김영섭 조합장 인터뷰
“농민 모두가 잘 살고, 모든 소비자가 만족하는 농업기반을 조성하겠다”
사회의 발전은 산업의 힘을 가지고 도시만 발전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뒤에서 묵묵히 원동력을 제공한 농촌의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도농상생만이 진정한 사회 발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는 다시금 농촌의 소중함을 깨닫고 점차 희망을 잃어가는 농촌희망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길 바라는 바이다.
저품질의 외국농수산물 유입으로 인해 농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지만 우리 농협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과 함께 유통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와 정성으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가 되고 있다.
최고의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자 노력하는 농민들의 땀방울이 모여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과 같은 한결같은 마음을 변함없이 지켜 나갈 것이며 소비자들도 우리 농민들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부탁드리는 바이다. 우리 농협에서는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욕구와 취향을 파악하여 산지 농민들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함과 동시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생산과 관리구조 개혁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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