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권익향상과 농업의 부활을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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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권익향상과 농업의 부활을 선도한다
  • 취재_황지연 기자
  • 승인 200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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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다
“한미 FTA 추진으로 국내 경기는 저 성장의 기조 속에서 국제 곡물가와 유가상승 등 대외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매우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힘을 모아 뿌리산업인 농업의 부활을 통해 다시 시작할 때입니다.” 한미 FTA의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농업의 부활을 이끌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대저농업협동조합의 최계조 조합장. 그는 미래지향적이고 추진력 있는 경영혁신을 통한 성장동력을 발굴·확충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루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발전 선도하는 일등 농협으로 도약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에 위치한 ‘대저농업협동조합’은 1970년 4월 7일 설립되어 대저 1동 사덕마을(6통)에 본점을 비롯해 평강마을에 평강지점, 대저 2동 소덕마을에 공항지점, 상방마을에 종합유통센타, 작지마을에 맥도지점 등 끊임없이 사업지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에는 상호금융 대상 수상, 새농협상 수상, 6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 총자산 2,000억 달성, 예수금평잔 1,500억 달성, 판매사업 300억 돌파, 부산지역본부에서 종합업적평가 1위, 작목반(일억)대상 및 여성복지대상 등 농촌형 도시조합으로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내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육입니다. 저희 농협은 타 지역에 비해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어민과 지역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농협 조합원을 위해 매년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일등 농협, 꼭 필요한 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최계조 조합장의 경영방침처럼 지난 2007년 ‘대저농업협동조합’은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전 조합원 비료 무상지원 및 비료(10%)·농약(30%) 구입대금지원, 조합원 정보화 교육·자립경영교육 실시, 제7회 토마토축제 개최, 제 1기 실버대학 개강, 무료 독감예방접종 실시, 농촌 환경미화를 위한 폐비닐회수기 지원, 새농업인 학교운영(친환경재배기술 교육), 농업인 무료 법률 상담 및 신도시 수용관련 세무교육 등을 펼쳐 모든 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실익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 강화와 교육지원 확대 및 문화·복지사업에 주력하며,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함으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실상부한 지역농협으로 도약하여 지방화 시대에 걸맞게 조합원과 고객, 그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 농업 이해증진 사업전개와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대저토마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로 자리매김
‘제8회 대저 토마토 축제’가 오는 4월 5일부터 이틀간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광장에서 열린다.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축제에서는 토마토 정량 담기대회, 토마토 빨리 먹기 대회, 댄싱 쇼, 초청가수 공연, 현장 노래방 등을 비롯하여 싱싱한 토마토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알뜰시장과 토마토 품평회와 상설 시식회, 토마토 사진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새로운 문화의 장을 선사하고 있다.
낙동강 삼각주의 비옥한 토양에서 60여 년 간 재배역사와 최고의 재배기술로 생산되는 강서구 대저토마토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토마토 재배농가의 영농의욕 고취와 구민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하며, 강서구의 특산물 유통 및 소비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 축제는 매회 때마다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10만 명 이상 유치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 전국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계조 조합장은 “부산 강서구 대저 일원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경작지 면적은 250헥타르에 이르고 450여 농가가 28개의 토마토 작목반을 구성하여 연간 1만 3,000여 톤의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대저 토마토는 다른 토마토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부드러우며 과즙량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습니다. 또한 ‘대저 짭짤이’ 토마토 브랜드와 포장 박스까지 상표 및 디자인 특허등록을 하여 하나의 명품으로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라고 전하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맛과 영양이 좋은 고품질의 제품으로 외국산 농산물과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토마토 축제를 계기로 대저 토마토가 전국에 널리 알려져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웰빙시대를 선도하는 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아울러 대저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며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 제고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대저농업협동조합 최계조 조합장 인터뷰
‘농촌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합장의 열의와 열정, 신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최계조 조합장.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협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노력이 대저의 농업인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최 조합장은 10여 년을 조합장의 자리에서 농민들을 위해 뛰었지만 아직까지 부족함이 많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그는 “대저 지역은 80%이상이 임대농이고 38년 그린벨트화 되어 농어민의 어려움이 많습니다”라고 전하며 “국가에서는 주거지라도 이주단지를 만들어 땅값만 농민이 내고 부대시설은 국가가 지원하는 정책이 시급합니다. 농민들 또한 스스로 본인이 먼저 변화, 개혁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하였다. “농민을 위해 제 역할을 하는 농협을 만들고자 합니다. 권위나 권력은 없습니다. 단지 농협의 대표로 농민들의 이익과 권익·지위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라는 최계조 조합장과 임직원 및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대저농업협동조합이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자리 잡을 날을 기대해본다.

<농협 경력> 1998. 3. 5 대저농협 제10대 조합장 취임/ 2002. 3. 5 대저농협 제11대 조합장 재선 당선 / 2006. 3. 5 대저농협 제12대 조합장 3선 당선
<농업관련 주요 경력> (사)한국토마토 생산자 협의회 회장 / 전국 APC 연합회 감사 / (사)한국화훼생산자 협의회 부회장 / 품목별 전국협의회 회장단 회의 의장 / 절화 자조금 관리위원회 위원장
<지역관련 주요 경력> 부산광역시 강서구 노인 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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