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문대에서 아시아·세계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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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문대에서 아시아·세계로 도약한다
  • 취재_김은예 기자
  • 승인 2008.05.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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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의 대화와 연결을 통한 실제적인 산학협력의 성과 이룰 터

   

▲ 윤인모 단장은 “학교와 기업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실제적인 산학협력으로 호남대 학생들을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있어서 갈수록 지역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 인재들이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현상은 여전하며 지방에 있는 대학들은 그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적인 교육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지난 2월 호남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으로 취임한 윤인모 단장은 산업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기술지원, 대학 기술개발·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지역 산업체와의 클러스터 구축 및 협력 등을 위한 대학 특성화 역할 수행 및 대학 재정 자립에 기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윤인모 단장은 과거 10여 년 동안 산학협력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호남대 학생들을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운다는 포부이다. 이에 윤인모 단장을 만나 호남대 산학협력단의 경쟁력을 통해 지역 대학의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http://iacf.honam.ac.kr/윤인모 단장)은 2004년 설립된 이래 2004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 대형사업단으로 문화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 소형사업단으로는 IT·CT 인력양성사업단, 친환경건설인력양성사업단, HWTC사업단, 전기공학특성화사업단 등 3개 사업 선정, 그 밖에 전남대 협력대학으로 전자부품산업인력양성사업단이 선정되는 등 제 1의 도약기를 맞이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전자부품모듈상용화지원 사업과 게임산업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되어 지금까지 활발히 사업을 이어 왔다.

특히 누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 해외 문화 탐방, 자기 계발 지원 등 다양한 누리 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취업캠프, 인턴십 등을 통해 보다 준비된 상태로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배출된다. 또한 이는 학교의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에도 영향을 미치며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를 살려 지역 경제 이바지에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에서 주관 대학과 협력 대학 간의 위치 분산으로 인한 타 대학의 교과목 수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목 수강기회를 주기 위한, e-learning 교과목 개설의 확대는 학생들의 참여 증가로 호응을 더해가고 있다.

한편 국내의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국내 인턴십 체결, 해외 취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호남대 역시 2007년부터 (주)글로벌사이버넷시스템과 협정을 맺어 미 취업한 타 대학 졸업생과 일반인 50명을 모집, IT교육과 일본어 회화교육을 통해 해외 취직의 길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자 확대를 위해 일본 아이치현립대와 중국 후난대, 베트남 호치민 시립대 등 37개 자매대학과 인턴십 협약을 맺음으로 외국 대학과 교류의 폭을 확대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데 열중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 명문대로 성장하고 있는 호남대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연구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
지식기반사회에서 연구개발과 대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세계 유수 학술지 게재 논문이나 특허 취득 등 객관적 지표로도 나타나듯이 우리나라 대학, 특히 이공계 분야의 연구능력이 급속히 신장되고, 연구자들의 자신감과 의욕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소위 ‘이공계 기피’로 불리는 풍조로 상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비리에 대한 기사 보도는 연구비에 대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증가시키며 대학 연구비 관리의 투명성 확보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윤인모 단장은 “호남대 산학협력단은 연구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모든 연구비의 전산화를 위한 연구 관리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예정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런 노력들로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평가한 2007년 연구비 중앙관리 실태 조사 결과 “A등급”에 확정되어 대학 자체의 관리권을 대폭적으로 확보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 대학 대비 30% 안에 드는 경쟁력으로 호남대학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향후 “기업과 이 지역의 경제 산업 발전의 주최가 되는 지자체, 전략산업기업단, 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인적으로는 교수들의 연구력, 물적으로는 연구 장비 등을 기업을 위해 충분히 제공하고 보다 더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 나가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윤인모 단장의 열정과 노력들이 호남대학교가 국제화·정보화에 발맞춰 산학협력의 산실이 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   

INTERVIEW     I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윤인모 단장 인터뷰

    
      “학교와 기업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활발한 산학협력 사업에 앞장서겠다”

일차적으로는 우리가 하고 있는 세 가지 사업 중에서 연구 지원 사업을 통해 교수들이 연구를 더 잘하실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하여 좀 더 나은 진흥책을 실시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연구비 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연구비 관리 시스템의 전산화를 올 상반기 내 구축할 예정이다.
누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누리 사업이 내년에 끝나는 것을 감안하여 그것에 대한 여러 가지 대비책도 준비할 것이다. 누리사업은 인력 양성 사업으로 대학은 자발적인 인력양성을 통해 좋은 학생들을 배출하는 것이 학교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누리 사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감당해 수 있도록 4년 동안 그것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과 학이 서로 연계해 학교는 학교, 기업은 기업이 아닌 화학적인 결합을 통한 역할을 하기 위해 계속적인 기업과의 대화와 연결을 통해 기업의 애로 사항은 무엇인지, 대학에서 지원해 줄 부분은 무엇인지 등에 귀를 기울여 실제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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