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건화학(주) / 이철우 대표
상태바
동건화학(주) / 이철우 대표
  • 글/김윤경기자
  • 승인 2004.03.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자극 제로반응의 천연무공해 세제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업“
합성세제가 수질오염을 일으킨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세척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천연세제보다는 합성세제를 선호한다. 사실 합성세제와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비누의 세척력에 대한 국립환경연구원의 비교 실험 결과, 수돗물에서 비누는 63%, 합성세제는 60%로 비누의 세척력이 높게 나타났고 우물이나 지하수 등 센물에서는 합성세제가 25~31%, 비누가 17%로 합성세제가 높게 나타났다. 어느 가정에나 수돗물이 보급되는 현 시점에서 합성세제를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세제에도 규격 및 기준이 있음을 알고 있는가? 세제는 규격에 따라 1종, 2종, 3종의 세 종류로 구분된다. 1종 세제는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야채 또는 과실 등을 씻는데 사용되는 세제를 말하며 2종 세제는 식기류 등 식품의 용기를 씻는데 사용되는 세제를 말한다. 1종과 2종 세제는 그 규격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으나 사용범위에서 구별되는 것으로 2종 세제는 1종 세제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자동식기세척기용 또는 산업용 식기류와 식품의 가공기구 및 조리기구 등을 씻는데 사용되는 세제는 3종 세제로 구분된다. 이렇듯 세제는 사용범위와 규격에 따라 분명히 구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규격 및 기준에 따라 식물성 1종 세제로 피부자극과 수질오염원이 전혀 없는 건강한 세제를 만들고 있는 동건화학(주)를 찾아가 보았다.

무해, 무색, 무취의 천연 무공해 세제
1990년 설립된 동건화학(주)은 1종 세제 중에서도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여 다른 첨가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 순수한 식물성 세제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동건화학(주)의 이철우 대표는 합성세제가 눈에 들어가는 사고로 시력감소를 경험하면서 식물성 세제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합성세제가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도 쓰니까’ 또는 ‘대체 세제가 없다’는 이유로 여전히 사용하죠. 소비자들이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학교 급식에서 3종 세제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답답합니다. 3종 세제는 공업용 세제로 식판이나 조리기구에 절대 잔류하면 안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식판을 씻다보면 어디 제대로 되겠습니까?”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철우 대표는 현재 학교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합성세제가 몸 속에 흡수되면 간장활동 저하, 정자파괴, 기형아 출산 등 치명적 악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되며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작용할 것을 걱정하는 이 대표는 우선 학교 급식소의 3종 공업용 세제를 1종 식물성 세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제의 변화는 학교 급식소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필요하다. “지금은 세제의 사용기준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식물성 세제라 해서 세척력이 떨어지지 않음을 모르는 사람도 많죠. 세제가 피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주부님들이 고무장갑을 끼지 않습니까? 저희 제품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물에 희석하지 않은 제품의 원액으로 피부자극을 실험한 결과, 피부자극반응이 0.00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떠한 피부자극도 유도하지 않은 것이죠. 종전의 고무장갑을 기는 번거로움을 없애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린 화이트 내추럴 세제는 1993년 발명특허와 2003년 급성 경구독성, 피부자극 실험 등에서 제로 반응으로 안전마크 또한 획득하였다. 이 대표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위해 일하는 기업
이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동건화학(주)은 학교 급식소의 공업용 세제를 식물성 세제로 바꾼 후에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할인점과 시장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동건화학(주)에서 생산되는 그린화이트 내추럴 식물성 세제가 인체와 환경에 전혀 무해하다는 것이 이미 특허와 안전마크로 인정된 만큼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식물성 세제를 사용하길 바란다는 이 대표에게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미 몸에 베인 버릇은 고치기 힘들다. 합성 세제의 사용이 그렇다. 나의 건강과 우리의 환경을 위해 합성세제를 사용했던 나쁜 습관은 고치자는 이철우 대표에게서 사람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참 기업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