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은 분위기의 情이 있는 마을 ‘사바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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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분위기의 情이 있는 마을 ‘사바사바’
  • 취재_김은예 기자
  • 승인 200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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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Best Taste·The Best Price·The Best Quality로 승부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가 개최되었다. 끊이지 않는 사람들의 발길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관심이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140여 업체 중 80% 이상이었던 외식전문업체에서도 단연 눈길을 모으고 있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사바사바치킨의 부스였다. 닭을 튀겨내고 담아내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렇듯 자꾸만 발길이 가는 곳, 자꾸만 손이 가는 맛. (주)사바F&B(www.사바사바.kr)의 정태환 대표를 만나보았다.


정태환 대표는 “성공을 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성공의 기준점도 잘 모르겠고 그냥 양심 지키고 열심히 했어요. 저가형 치킨을 제가 제일 먼저 시작했습니다”라며 겸손하지만 자부심이 넘치는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 사업을 시작하여 채소 묶는 기계 생산, 건설노동자 등 희비가 엇갈리는 일들을 겪으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작은 사물도 그냥 지나침이 없는 예리함과 날카로움으로 자신의 것으로 승화하는 창조 정신으로 지금에까지 오게 되었다.
그는 ‘성공’이라는 말에 아직 겸손했지만 주위에서 그를 지켜 본 이들은 이젠 그를 ‘성공한 사람’이라 말한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것이 더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더 많은 정 대표에게서 우리는 꿈을 꾸는 자의 희망을 본다.

폐점 0%, 그 성공 노하우 공개
사바사바치킨이 5,000원대 저가형 인기 브랜드로 이름이 나자 곧바로 이를 모방한 브랜드들 30여 개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그렇지만 그곳들 중 지금까지 경쟁력을 갖추며 이어오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정 대표는 “저희를 모방해서 30개 정도의 프랜차이즈들이 생겼습니다. 그 회사들 중 우리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버는 회사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70% 이상이 없어졌습니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에 대해 “저희는 안 되는 곳에 가맹점을 절대 내주지 않습니다. 조류독감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정리가 되면서 사바사바가 더 많이 오픈하게 되는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바사바치킨은 ‘The Best Taste·The Best Price·The Best Quality’를 내세우며 맛, 품질, 가격의 경쟁력 강화로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고 품질의 닭(국내산 100% 신선육) 공급으로 신선도 및 질적 향상으로 맛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창업 위주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닌 가맹점주와 본사의 Win-Win 전략을 구축하여 폐점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정 대표는 “본사는 가맹점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추어 줘야 합니다. 소비자의 새로운 트렌드를 고려하여 그것에 대응하며 변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가맹점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2008 중점 사업, 150개 가맹점 확대를 위해 총력
‘사바사바치킨’이 예비가맹점주들을 위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권 입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사무실에 출근해서 상권을 알아보는데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하는 상권분석팀을 갖춤으로써 사바사바치킨의 매출은 동종업계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테이크아웃 치킨 가격을 7,000원으로 인상했다. 매장도 대형 위주로 유도하고 있으며 가격의 인상과 함께 인테리어도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다. 저가형 이미지에서 고가정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정 대표의 목표는 직영점을 위주로 가맹점을 150여 개로 확대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4~5월 쯤 3,305.8m (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경기도에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5년 가까이 된 직원들 위주로 지사장을 맡길 생각입니다”라며 직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것이 지금까지 외부에서 지사를 내 달라고 했음에도 모두 거절한 이유이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지사를 늘리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도 과감하게 시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중국 청도와 위해에 직영점과 가맹점 1개씩을 각각 4~5월에 출점시킨다는 포부이다. 시장상황을 조사한 후 추가진출 여부를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사바사바치킨이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공간이 되길 바라는 소망의 뜻을 전했다. 지난 3월 18일 ‘사바사바치킨’ 본사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창업설명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바사바치킨’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이런 정 대표의 소망에 한 걸음 나아갔다. 그의 바람처럼 늘 정이 가득한 곳, 편안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즐기고 마시는 사람들이 넘치는 곳으로서 사바사바치킨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주)사바F&B 정태환 대표 인터뷰
‘열심히 일하고 서로 의지하며 나누는 가맹점 되길’
현재 가맹점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일하고 서로 의지하며 서로 나누면 하는 것이다. 가장 쉬운 말이겠지만 이렇게 실천하는 것은 힘이 들고 어렵다. 새로운 가맹점주들은 장사가 잘 된다고 한 군데만 보지 말고 이것저것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 이것이 장수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장사가 잘된다고 우후죽순 생기는 곳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고, 기존에 있는 가맹점들을 찾아가서 얘기도 들어보고 했으면 좋겠다.
가맹점이 5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들은 이 금액에 얼마를 투자하고, 이것이 성공을 하느냐 못하느냐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늘리기에 급급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가맹점 숫자가 많은 것보다도 폐점이 없는 가게, 그런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실제로 현재 폐점이 전혀 없다. 소비자를 쫓아가는 회사보다 소비자의 경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회사가 되겠다.
·1999년 (주)사바F&B의 모태인 치킨집 운영
·2003년 중곡역 1호점 오픈
·2003년 7월 “사바사바” 상표 및 서비스 출원
·2003년 8월 (주)사바F&B 법인 설립
·2004년 3호 상대원점 오픈
·2005년 스포츠서울 베스트기업 탑브랜드상 수여
·2005년 43호 동서울대점 오픈
·2006년 60호점 속초지사점 및 온양 지점 오픈
·2007년 리얼TV (TV 세상속으로) 방영
·2007년 중호 TV (창업충전 100%) 방영
·2007년 70호 증산역점 오픈
·2008년 현재 72호 광명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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