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들의 어려움 청취, 정책 방안 모색

[시사매거진]이성호 위원장이 30일(수) 오후 2시 인권 취약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샬롬의 집/남양주 화도읍)」와 마석가구공단 내 외국인 근로사업장 등을 방문한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혔다.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직업능력개발 교육,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료, 법률, 교육, 문화 등 지원, 지역주민복지차원의 도시락 지원과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 이주민들과 그들 자녀의 국내 적응·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호 위원장은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국제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어려움과 애로사항, 이주노동자와 고용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각각의 상황과 고충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또, 복지센터 내 이주여성과 외국인노동자들의 자녀들을 돌보는 통합보육지원센터(무지개 교실)를 방문해, 이주아동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약 190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4%에 해당하며,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주민들의 역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권위는 모든 사람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성숙한 사회를 조성하고 이주민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2012년「이주 인권가이드라인(2012년)」을 정부에 권고한 바 있으며, 국제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이주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해 진정사건을 통한 조사구제 및 정책권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권위는 우리나라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주민들이 희망을 갖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들의 인권 보호·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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