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앙카/박미자 대표
상태바
(주)비앙카/박미자 대표
  • 취재_남윤실 차장
  • 승인 2008.03.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세상 어두운 곳을 환히 비추는 기업
노블레스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 귀족층의 솔선수범과 희생에 힘입어 로마는 고대 세계의 맹주로 자리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노블레스오블리주의 미덕은 중세와 근대사회에서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표본으로 간주되어 왔고,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도덕의식은 계층간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경제위기를 맞은 우리나라에서 사회지도층 인사의 노블레스오블리주가 강조되는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이다.

(주)비앙카 박미자 대표는 ‘나눔과 섬김’이야말로 성공한 사람의 사회적 책무라 강조하며 본인 또한 ‘나눔과 섬김’으로 삶을 일관하며 노블리스오블리주의 표본을 제시하고 있다. 박미자 대표를 만나 무일푼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에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건실한 기업을 만들기까지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 수 있었던 비결과 ‘나눔과 섬김’의 인생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나눔과 섬김’을 통한 아름다운 삶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렇듯 얼굴에는 그 사람의 성격, 삶의 철학, 살아온 인생이 묻어나며 인생의 중추적 연령에 들어선 만큼 자신과 남을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박미자 대표의 첫 인상에서 그녀가 그동안 살아온 삶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미소 속에서 긍정적인 사고가 느껴졌고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말에서 따듯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그녀는 탁월한 사업수단과 자신을 찾는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점차 많은 단골고객이 생겨났고 박 대표가 판매하는 제품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찬사가 붙을 정도였다. 박 대표는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때나 회사의 고비가 찾아왔을 때에 저는 항상 기도를 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신기하게 하나님이 저의 간절한 기도에 은사를 내려 주시는 것처럼 일이 잘 풀렸습니다. 기도하고 나면 힘이 생기고 약해진 마음이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라며 “그때 저는 하나님께 약속을 했답니다. 나보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솔선수범하겠노라고 말이죠. 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고 그들 또한 다른 사람한테 자신의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세상이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겠어요?”라며 입가에 환한 미소 지었다.
이처럼 그녀는 위기를 겪을 때 마다 하나님이 또 하나의 기회를 주신 것이라는 생각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항상 희망을 노래했다. 즉‘나눔과 섬김’을 생활의 목표로 ‘항상 기뻐하자. 쉬지 말고 기도하자. 범사에 감사하자.’는 말을 생활신조로 매사에 정진하였다.
그녀의 인생을 하나님이 바른길로 인도해주었던 것처럼 회사 직원들 또한 어려움이 생겼을 때 자신과 같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을 바라는 마음에서 사옥 안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기도실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주)비앙카는 업계에서 많은 신용과 인지도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나눔경영’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묻자 박 대표는 “많은 고난과 역경, 그리고 절망에 빠졌지만 그럴 때 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도를 드려 은혜를 받았습니다. ”라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 판매보다는 사후관리를, 이익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지속가능경영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던 것이 지금의 (주)비앙카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천하고 있는 박 대표는“제가 살아오면서 받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삶의 활력소처럼 즐거운 일이고 가슴 뿌듯한 일입니다. 단순히 물질이 앞서는 봉사가 아닌 마음으로 실천하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 대할 때 거짓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더불어“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손쉽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사회 양극화와 빈곤층을 해소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그 말은 많은 부자들이 사회 환원에 인색하다는 비판에 대해 모두가 인색하다기 보다 대부분이 나눔의 방법을 몰라서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박 대표는 자신이 이들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하여 ‘모두가 함께 나누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나날이 강조되는 노블레스오블리주의 표상이며 모든 기업인들이 지녀야할 건전한 기업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부디 박 대표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사회 양극화 해소는 물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날을 기대해 본다.


(주)비앙카 박미자 대표 인터뷰
“모든 기업이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업의 CEO는 단순히 기업을 이끌고 이윤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보다는 기업의 윤리를 실천하여 ‘나눔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자신의 기업을 위해 목숨을 걸만큼 애정과 노력을 기울이는 CEO들이 많다. 물론 그들의 정신력으로 회사가 발전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소유욕으로 바뀌게 된다.
기업 혼자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사람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고자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베푼 사랑이 더 큰 사랑으로 자신한테 다가오는 법이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봉사에 참여한다면 기업도, 사회도 건강하게 발전하여 결국 기업 성장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일회성 봉사로 그치는 경우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사랑을 베풀고 참된 봉사를 하길 원한다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정한 마음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기업이 성장, 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에 기업 또한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보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회 환원은‘선택’이 아니라 ‘필수’항목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기업의 적극적 나눔경영 실천은 장기적으로 기업과 사회가 상호발전해가는 지속가능성 향상의 계기를 열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