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유치원/이명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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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유치원/이명희 원장
  • 취재_남윤실 차장
  • 승인 2008.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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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바른 교육 실천 도우미
한 가정에 아이를 1~2명 정도 낳아 기르는 핵가족화가 보편적으로 확산되어 있는 가운데 부모의 아이들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유아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가고 있다. 이에 유아교육의 중요한 목표는 주어진 사회, 그리고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계승되는 철학 ·정치 ·종교적 추세를 보급시키는 데 있으며 일반적으로 유치원이라는 곳이 유아교육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첫째 단계이다. 유치원 교육을 받음으로 유아에게 영속된 사회상이 형성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유치원은 유아가 후에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이에 슬기유치원 이명희 원장을 만나 유아기의 중요성과 유아 교육의 핵심 프로그램에 관하여 들어 보았다.

아직은 추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의 끝자락, 기자가 찾은 슬기유치원은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고 있고, 안에서는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가 봄보다도 더 화사하게 새어 나오고 있었다. 기자를 보고 반갑게 맞아 준 이명희 원장은 단아한 맵시에 건네는 인사에는 친절함이 묻어났다. 인터뷰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는 웃음을 보였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열정적인 이명희 원장과의 인터뷰는 그렇게 진행되었다.


실질적 경험을 통한 학습, 아이들 인격 형성에 큰 역할
슬기유치원(http://www.seulgi.co.kr) 이명희 원장은 “우리 유치원은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치원입니다”라는 말로 화두를 시작했다.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에는 이 원장의 교육 철학이 크게 한몫했다. 공부보다도 기본적인 생활 교육 등에 더 주안점을 두며 아이들에게 자신감, 긍정적인 생각, 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강조한다. 성인이 되었을 때의 인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유아기 때 형성된 인격과 습관이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는 슬기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올라간 학생들에 대한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슬기유치원 아이들은 뭔가 다르다”라는 평가에서 나타난다. “어떤 문제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더라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분명히 보이며,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도 적극적이다”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슬기유치원에서는 총괄적으로 세종대왕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다양한 감각을 키워주고, 발달을 도우며,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치원은 보통 만 3~5세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염두하고 만들어 3년의 단계별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원장은 이 중 어느 것 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하며 전체적으로 고루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말하기 훈련이 이루어지며, 표현력을 기르는 토론학습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자율적인 토론학습의 정착으로 듣기 훈련과, 언어발달 교육이 몸에 익혀지는데 이것의 도입 단계부터 결론까지를 파일로 자료화하여 슬기유치원생 뿐 아니라 다른 유치원 어린이들에게까지 이 학습방법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실제 이 원장의 지도? 강의, 프로그램에 대해 벤치마킹을 위해 타 유치원에서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에 다른 유치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슬기유치원은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맞춘 환경이 잘 갖추어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편안함과 안전을 모두 고려했으며, 아이들의 감각에 맞는 시원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이 원장은 “주제, 생활, 진도에 맞게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성숙되고 발달하는 것이 눈으로 보입니다”라며 손수 신경 쓴 유치원 환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현재 모습보다 먼 20년 이후의 장래를 생각하며 그들이 청년이 되었을 때 어떤 발판을 딛고 있을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열정을 받쳐 헌신하는 이 원장의 노력들이 유아 교육의 뿌리를 굳게 하는 씨앗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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