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울장사개발/성윤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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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울장사개발/성윤석 대표
  • 취재_이연제 기자
  • 승인 2008.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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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장묘문화를 선도하는 수목장 분골함 ‘함인(含人)’
우리나라 묘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산지를 크게 잠식하는 매장은 물론, 석골 등을 사용한 개인 납골묘는 반영구적이어서 산림과 자연을 크게 훼손해 여러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있다. 묘지와 개인납골묘의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장묘문화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수목장은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책(上策)이라고 볼 수 있다. 간결하면서도 자연회귀의 의미가 있고, 나중에도 찾아가 망인을 그리워할 수 있는 나무도 있다. 또 나무가 거목이 될 때까지 지켜보면서 가꾸어 주어 산림보호와 국토미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이점이 있어 화장 후 골분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친환경적인 대안인것이다.


자연친화적 장묘방식, 수목장((樹木葬)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해 골분을 나무 밑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묘방식의 하나이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장 형태로 사람과 나무가 상생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울타리나 비석 등 인공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OOO할아버지 나무’란 작은 팻말만을 남긴다. 산림훼손이 전혀 없으며 벌초 등 무덤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살아생전에 나무(영생목)를 지정?관리하는 산림보호의 장점도 갖고 있다. 스위스와 독일, 일본, 영국 등 수목장 선진국에서는 개혁 정책의 하나로 수목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국토가 좁은 데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묘지 때문에 목초지와 주거지가 훼손되었던 스위스가 1999년 1월 가장 먼저 수목장을 도입하였다. 2∼3㏊ 규모의 스위스 수목장림(林)은 화장한 뒤 뼛가루를 지정된 나무 주위에 묻는 외에 산림 훼손을 금지한다. 스위스에서는 50여 개 수목장림이 운영되고 있다. 스위스에 이어 독일이 수목장을 도입하였는데 독일에서는 2000년 9월 수목장연합회가 창립되었다. 독일의 수목장은 스위스에 비하여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며, 10여 개 숲이 수목장림으로 지정되었다. 이외에도 영국, 뉴질랜드, 일본 등도 나라의 국토와 사회·문화 환경에 맞추어 서로 다른 방식의 수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사찰에서만 수목장이 운영되었는데 2004년 9월 김장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장례식이 양평군 양동면에 있는 고려대학교 연습림에서 수목장으로 치러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수목장분골함 ‘함인(含人)’
수목장 본격시행을 앞두고 이에 필요한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주)서울장사개발(www.seouljangsa.co.kr/성윤석 대표)는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수목장 분골함을 개발하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장사개발의 수목장 분골함 ‘함인(含人)’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원료만을 사용해 흙속에서 공기 수분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되며 환경호르몬 0%로 어떤 유해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 미생물과 수분 및 산소 등이 자연스럽게 침투하여 분해되도록 함으로써 일정한 기간이 경과 하게 되면 토양과 자연스럽게 일체화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수목장례용 분해성 분골함인 함인(含人)은 다양한 형태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제작 되었을 뿐 만 아니라 기존의 타제품과는 다르게 분골함의 접착부분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조립형으로써 세심한 부분까지도 토양오염에 영향이 없도록 제작되어 유족들이 더욱더 안심하고 분골함을 선택 하도록 돕고 있다. (주)서울장사개발은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장묘기업으로 최근 해외에서부터 시작된 수목장이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년간 친환경 수목장 용기 개발에 착수, 그동안 특허 2건과 의장 3건을 등록하고 옥수수 용기인 수목장 분골함 브랜드 ‘함인(含人)’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수목장 분골함 ‘함인(含人)’은 생분해성 옥수수 원료 및 천연 지방족 천연무기물로 이루어져 인체 및 수목, 토양에 무해한 제품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SK네트웍스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따라서, 분골이 빠른 시간 내에 자연적으로 분해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분골함을 개발 및 보급함으로써 수목장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분골함을 통해 토양을 보호하면서도 수목장례의 이로움을 널리 알려 새로운 수목장 장례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성 대표는 “각 나라마다 고유한 장묘문화가 있듯이 우리국민정서에 맞는 분골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또한 원료 자체부터 친환경 원료들을 고안하기 위해 오랜 시행착오 끝에 자체개발로 국내외 다른 어떠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친환경 옥수수 분골함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개발 당시 많은 이들이 ‘어차피 땅에 묻혀 썩힐 것을 가지고 왜 그렇게 고생하느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소량의 화학성분으로도 오염될 수 있는 토양과 수목을 최대한 고려하여 오염 없이 기존 제품들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분해 가능한 100% 친환경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버릴 수 없었다”고 한다. 성 대표는 “현 세대의 조상숭배관의 변화와 가족 수의 감소로 묘지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된 상황에서 수목장은 새로운 친환경 장묘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분골함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값싼 비소목재를 사용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중국산 제품이나 화학 방부제 처리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서울장사개발은 ‘함인(含人)’으로 3월말 환경마크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5월부터는 민간 수목장에서도 활발히 유통될 예정이다. 차후에는 가까운 중국, 일본등지를 통해 유망수출품목으로 주목받는 ‘함인(含人)’의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수목장시장이 스위스나 독일에 비해 활발하게 형성 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관련업계에서 납품을 문의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 등 장묘산업에서 (주)서울장사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국 분묘 수는 2,000여만 기(서울시 면적의 1.6배,2억9333만평)이다. 매년 20여만 기의 묘지와 개인납골묘가 새로 조성돼 여의도면적(840ha) 이상의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 전국의 공원묘지와 공동납골당의 수용능력은 오는 2012년 쯤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때문에 국내 수목장 도입추진은 묘지의 수요?공급이 무너진 현실을 감안할 때 반드시 필요하며 수목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체계화?과학화시켜 한국의 현실에 맞게 한 단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수목장 시범실시를 확대하여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 문제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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