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K&J글로벌컨설팅/조철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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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K&J글로벌컨설팅/조철휘 대표
  • 취재_황인상 국장
  • 승인 200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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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7개현 완전정복에 나선 작지만 강한 기업
올해 국내 택배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함께 도사리고 있다. 수익률이 악화된 시장에서 퇴출되지 못하고 M&A를 통해 인수된 중견기업들이 계속해서 서비스 공급을 증가시킨 덕분에 국내 택배시장은 과다경쟁으로 운임 하락과 서비스 질을 유지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됐다. 여기에 년 초부터 심상치 않은 유가 오름세와 미국 발 경기침체가 좀처럼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택배기업들의 수익률 악화로 인한 서비스 인력 구하기도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업체들의 고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매출규모를 자랑하며 사업영역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알찬 중소기업형, 코어네트워크, 지식확산형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한·일 글로벌컨설팅 회사 (주)K&J글로벌컨설팅(조철휘 대표)이 그 주인공으로 이 기업은 택배, 제3자물류, 통판시장 등을 중심으로 국제간컨설팅업무, 국제무역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K&J글로벌컨설팅은 한·일 양국을 이해하고 각 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사업전략과 경영전략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경험, 뛰어난 현장감각으로 미래를 여는 혁신기업
(주)K&J글로벌컨설팅 조철휘 대표는 일본 47개현 중 일본 전국 40개현을 다니면서 물류와 유통에 관련해 정부와 민간프로젝트, 컨설팅 등을 수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물류전문 수석컨설턴트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다수의 경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제3자물류기업의 신규사업팀장, 로지스틱스솔루션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유능한 전문가다.
조 대표는 지난 1988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박사학위 취득 후 한국에서 교수직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현장실무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과감히 교수직을 포기하고 일본의 유통·물류전문연구소에 입사했다. 그 후 컨설팅 회사로 옮겨 수석 컨설턴트를 역임하기도 했다.
“일본서 10년 안에 다양한 경험을 한 후 회사를 설립해 한·일 양국을 가장 잘 알고 코디네이터 할 수 있는 넘버원 유통·물류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한·일간을 매월 2~3회 발품을 팔아가며 열심히 뛰었습니다.”
조 대표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시장을 더욱 상세하게 파악 할 수 있게 된 힘이 되었고 업계, 학계, 정부, 협회 및 단체 등 물류와 유통관련분야 전문가들과 교류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가 많아지고 한일간 물류시장에서 해야 할 기능과 역할에 대해 정통한 업계 전문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일본서는 2006년에 대표들을 중심으로 한 ‘물류인 400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한국에서는 유통물류진흥원의 ‘유통물류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일 양국을 코디네이터 하는 전문 컨설턴트로 도약
조 대표는 “일본의 택배시장의 경우 성숙시장으로서 소비자고객지향의 서비스가 추진 중일 정도로 일본의 유통과 물류시장은 고객지향적인 서비스 시장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반면, 한국 시장은 소비자가 진정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악순환 구조상태를 계속해 나가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기업혁신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하며 현재 (주)K&J글로벌컨설팅의 주요 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주)K&J글로벌컨설팅 제3자물류(물류솔루션을 제공하는 물류전문회사로서 자체적인 운송수단(해상·항공·내륙운송), 통관서비스, 창고관리를 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않더라도 전문업체와 연계 후 화주에게 IT시스템을 포함한 통합물류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물류전문회사를 지칭)는 2007년에 한일 제3자물류협회간에 양해각서체결(동결)하고 혁신세미나(서울)를 추진하는 등 중간역할을 수행해 현재 양협회간에 호전적인 방향으로 추진 중에 있다. 통판시장은 5년 전부터 일본과 한국의 통판시장의 대표, 임원들과 많은 미팅을 통해 실무경험과 실제업무를 추진해 왔으며 향후에 양국의 통판시장 규모는 계속 증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대표는 “통판시장과 택배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오프라인 시장인 백화점, 대형점포의 물량도 현재는 전문업자에 위탁하는 현황에서 택배업자에게 위탁될 것입니다”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맞춤 키워드 제공에 힘쓸 터
기업의 유통·물류 컨설팅 사업에 관련 한·일간 다수의 기업에 경영자문 및 강연과 집필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조 대표는 지난해 한·일간을 오가며 약 10여회의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일본에서 물류전문사장단 20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일간의 3자물류사업과 한·중·일간 글로벌차원에서 실무적인 내용으로 강연을 했을 때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호응할 수 있도록 즐거운 분위기로 유도해 참석자들로부터 자필의 감사 편지를 받은 일화는 그가 얼만큼 설득력 있는 명쾌한 강의를 진행했는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조 대표는 한·일 양국에서 ‘조철휘코너’를 통해 유통과 물류에 원고 기고, 일본에서 대학 교수 및 후배들과 책을 출간한바 있으며 3월경 실무를 중심으로 한 일본운송기업의 경영전략이란 책을 감수해 한국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21세기 글로벌시대에는 스피드경영, 인적네트워크구축과의 활용, 자기개발과 혁신은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지금은 초기단계로 각 개인의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이 많이 늘 것으로 기대하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하며 업계의 발전에 있어 (주)K&J글로벌컨설팅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주)K&J글로벌컨설팅 조철휘 대표 인터뷰
■올해 사업 방향 및 영업 계획에 대해
올해에도 안정적인 매출규모가 예상되고 있고 일본에서 지금까지 외부 외부인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는 것을 그대로 추진하면서 내부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일간에 특화된 컨설팅업무를 추진하다보니 한국시장도 08~09년에 법인설립을 예정하고 있으며 그 후에도 중국에도 법인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중국의 각지를 연 5~6회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 많은 투자비용 확대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사업영역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알찬 중소기업형, 코어네트워크·지식확산형 전문기업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국내 물류기업 및 물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
국내물류시장은 아직까지 성장시장입니다. 한국은 택배, 3자물류, IT분야 등 물류관련 모든 시장에서 신규시장 진입에 있어 가격경쟁을 주무기로 투입하다보니 시장의 파이는 빨리 없어지고 신규시장파이를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악순환구조가 연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경영도 성과위주의 스피드경영을 강조하다보니 경력사원 채용, 전문인력들이 빈번하게 이직하는 등 기업 및 업계구조가 악순환의 연속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재확보와 활용, 나가서 충성심은 기업의 생명선과도 같습니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외형적으로 성장해도 내실경영이 충실하지 못해 언젠가는 기업이 경영난에 봉착하게 되고 맙니다. 특히, 제가 일본서 M&A에 관련해 경험한 것을 토대로 M&A를 하게 되면 기업의 조직재편성, 인력과 업무, 시스템 통합을 정리하는 데 1~2년이 소요되는 데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실패해 업계 및 시장에서 사라지는 사례를 보게 됩니다. 이런 모든 것은안정적인 인재확보가 유지되야만 기업의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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