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전력IT사업’
세계는 지금 지식기반, 디지털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의 새로운 가치창조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는 우리의 당면 목표이다. 이에 따라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전기산업도 디지털 사회로의 발전을 이끌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산업의 Megatrend 중심에는 기술간 융?복합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전력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
전력IT사업, 전력기술과 IT 융?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우리나라의 전력?전기산업은 총 규모가 연간 45조 원을 넘는 거대 산업이면서도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기술자체도 전통기술로 인식되어 대학에서는 인기 없는 기술로 치부되어 왔으며 산업성장 속도도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IT강국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 수준은 디지털 멀티미디어급 정보를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초고속 인프라를 이용하여 서로 네트워크상에서 연결되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로 하는 만큼의 정보교환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전되는 등 글로벌 기술경쟁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5년 말부터 정부주도사업인 전력IT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력기술에 우리나라의 강점인 IT를 융?복합하여 전력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력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현재 민관 공동으로 5~6년 간 10개의 대형 정부주도사업에 약 2,600여 억 원을 투입하여 80개 이상의 산?학?연 기업, 기관이 참여 하고 있다. 이러한 전력과 IT의 융합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 유럽에서 최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Intelligrid’나 ‘Smart grid’사업도 우리의 전력IT사업과 흡사하다.
(재)전력IT사업단의 권영한 단장은 “전력IT사업은 기존의 전력기술에 우리나라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융합시킴으로써 관련기술의 디지털화?지능화?고부가가치화는 물론, 나아가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한 축을 담당하고 향후 다가올 전기 에너지 분야의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성과의 조기 산업화와 세계시장 진출 목표
지난 2007년 4월 출범한 (재)전력IT사업단(www.powerit.re.kr/권영한 단장)은 발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기 위해 과제 간 종합조정, 체계적인 사업관리 및 평가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0개의 정부주도 사업의 연구성과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력IT사업단은 사업의 성과가 기업의 가치혁신과 수익창출 모델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연구 성과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고객과의 교류도 강화하는 한편, 연구 성과물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연구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개발의 눈높이를 세계수준에 맞추고 성과의 세계시장 진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권영한 단장은 “세계는 국경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으며 점점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과 기술혁신 환경 하에서 전력산업도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추진되어야하기 때문에 선진국과의 신기술 교류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울러, 해외 기술선진국과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선점이 필수적이라 판단하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 성과도출 즉시 국내?외에서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수한 성과가 속속 도출되어 그야말로 전력IT가 전력산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시적인 성과 도출, 전력산업계에 ‘청신호’
현재 전력IT사업이 3년 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도출되고 일부는 상용화와 함께 머지않아 해외수출의 가능성도 보여 그동안 국내 시장 침체로 답답해하던 전력산업계 전체에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효성의 순수 우리기술진이 만든 유연송전시스템(FACTS)의 핵심설비인 10MVA 정지형동기조상기(STATCOM)로서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전송설비로서 2009년 초 한전 실계통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LS산전, 페어차일드코리아, KEC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개발 사업에서도 중대용량 인버터 등 산업기기용 절연게이트형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와 드라이브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파워 모듈(IPM) 등이 개발되어, 전량 수입되고 있는 고전압 IGBT소자의 국산화 전망도 밝다. 최근 LS산전은 천안 공장에 전력용반도체 모듈 생산 및 테스트 라인을 구축하여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외국기업과 지능형 전력용반도체 모듈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등 세계시장을 향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한동안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낙관적 시각이 공존했던 전력선통신(PLC)기술 전망도 긍정적이다. “본 사업에 참여한 한전 전력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젤라인이 공동 노력으로 지난 5월 24Mbps급 PLC 보급형 컨버젼스칩이 개발, 완료되어 초저전력소비와 생산 원가를 대폭 줄임으로써 대규모 상용화 길이 열렸습니다”라며 권영한 단장은 자동원격검침(AMR)사업, 통합검침, PLC를 이용한 전력설비관리, U-City사업 등 응용분야와 시장이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30년 이상 외국제품을 써 오던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등에 의해 핵심소프트웨어 1차시제품이 개발되어 최근 천안 후비급전소에 설치, 현장시험 중에 있다. 2010년 한국형 EMS(K-EMS)가 완성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세계 최고수준의 EMS 및 전력운영 핵심기술 보유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전자동화 부분은 이미 우리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근접해 있는 분야로서, 처음부터 해외수출을 목표로 상품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한전전력연구원, 한전KDN 등에 의해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의 배전선로 및 설비관리 프로그램, 비접지 선로용 폴리머절연리크로져 등 수출용 시제품이 개발되었고 베트남, 중국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전전력연구원과 기초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변전소 종합자동화 시뮬레이터, LS산전, 전기안전공사 등이 개발한 가정용 스마트분전반(HSCP), 빌딩용 스마트분전반(BSCP), 대수용가 전력관리용 스마트계량기, 한국전기연구원과 비츠로시스가 개발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기반의 송전설비 온라인 감시 장치 등 첨단 전력IT 기기 시제품들도 다수 개발되었다.
세계는 지금 지식기반, 디지털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의 새로운 가치창조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는 우리의 당면 목표이다. 이에 따라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전기산업도 디지털 사회로의 발전을 이끌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산업의 Megatrend 중심에는 기술간 융?복합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전력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
전력IT사업, 전력기술과 IT 융?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우리나라의 전력?전기산업은 총 규모가 연간 45조 원을 넘는 거대 산업이면서도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기술자체도 전통기술로 인식되어 대학에서는 인기 없는 기술로 치부되어 왔으며 산업성장 속도도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IT강국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 수준은 디지털 멀티미디어급 정보를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초고속 인프라를 이용하여 서로 네트워크상에서 연결되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로 하는 만큼의 정보교환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전되는 등 글로벌 기술경쟁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5년 말부터 정부주도사업인 전력IT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력기술에 우리나라의 강점인 IT를 융?복합하여 전력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력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현재 민관 공동으로 5~6년 간 10개의 대형 정부주도사업에 약 2,600여 억 원을 투입하여 80개 이상의 산?학?연 기업, 기관이 참여 하고 있다. 이러한 전력과 IT의 융합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 유럽에서 최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Intelligrid’나 ‘Smart grid’사업도 우리의 전력IT사업과 흡사하다.
(재)전력IT사업단의 권영한 단장은 “전력IT사업은 기존의 전력기술에 우리나라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융합시킴으로써 관련기술의 디지털화?지능화?고부가가치화는 물론, 나아가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한 축을 담당하고 향후 다가올 전기 에너지 분야의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성과의 조기 산업화와 세계시장 진출 목표
지난 2007년 4월 출범한 (재)전력IT사업단(www.powerit.re.kr/권영한 단장)은 발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기 위해 과제 간 종합조정, 체계적인 사업관리 및 평가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0개의 정부주도 사업의 연구성과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력IT사업단은 사업의 성과가 기업의 가치혁신과 수익창출 모델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연구 성과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고객과의 교류도 강화하는 한편, 연구 성과물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연구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개발의 눈높이를 세계수준에 맞추고 성과의 세계시장 진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권영한 단장은 “세계는 국경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으며 점점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과 기술혁신 환경 하에서 전력산업도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추진되어야하기 때문에 선진국과의 신기술 교류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울러, 해외 기술선진국과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선점이 필수적이라 판단하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 성과도출 즉시 국내?외에서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수한 성과가 속속 도출되어 그야말로 전력IT가 전력산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시적인 성과 도출, 전력산업계에 ‘청신호’
현재 전력IT사업이 3년 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도출되고 일부는 상용화와 함께 머지않아 해외수출의 가능성도 보여 그동안 국내 시장 침체로 답답해하던 전력산업계 전체에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효성의 순수 우리기술진이 만든 유연송전시스템(FACTS)의 핵심설비인 10MVA 정지형동기조상기(STATCOM)로서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전송설비로서 2009년 초 한전 실계통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LS산전, 페어차일드코리아, KEC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개발 사업에서도 중대용량 인버터 등 산업기기용 절연게이트형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와 드라이브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파워 모듈(IPM) 등이 개발되어, 전량 수입되고 있는 고전압 IGBT소자의 국산화 전망도 밝다. 최근 LS산전은 천안 공장에 전력용반도체 모듈 생산 및 테스트 라인을 구축하여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외국기업과 지능형 전력용반도체 모듈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등 세계시장을 향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한동안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낙관적 시각이 공존했던 전력선통신(PLC)기술 전망도 긍정적이다. “본 사업에 참여한 한전 전력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젤라인이 공동 노력으로 지난 5월 24Mbps급 PLC 보급형 컨버젼스칩이 개발, 완료되어 초저전력소비와 생산 원가를 대폭 줄임으로써 대규모 상용화 길이 열렸습니다”라며 권영한 단장은 자동원격검침(AMR)사업, 통합검침, PLC를 이용한 전력설비관리, U-City사업 등 응용분야와 시장이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30년 이상 외국제품을 써 오던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등에 의해 핵심소프트웨어 1차시제품이 개발되어 최근 천안 후비급전소에 설치, 현장시험 중에 있다. 2010년 한국형 EMS(K-EMS)가 완성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세계 최고수준의 EMS 및 전력운영 핵심기술 보유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전자동화 부분은 이미 우리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근접해 있는 분야로서, 처음부터 해외수출을 목표로 상품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한전전력연구원, 한전KDN 등에 의해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의 배전선로 및 설비관리 프로그램, 비접지 선로용 폴리머절연리크로져 등 수출용 시제품이 개발되었고 베트남, 중국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전전력연구원과 기초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변전소 종합자동화 시뮬레이터, LS산전, 전기안전공사 등이 개발한 가정용 스마트분전반(HSCP), 빌딩용 스마트분전반(BSCP), 대수용가 전력관리용 스마트계량기, 한국전기연구원과 비츠로시스가 개발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기반의 송전설비 온라인 감시 장치 등 첨단 전력IT 기기 시제품들도 다수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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