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당 이용주 흑마늘 진액/이용주 대표
상태바
명세당 이용주 흑마늘 진액/이용주 대표
  • 취재 장영희 기자/황지연 기자
  • 승인 2008.0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년 전통 ‘명세당’만의 노하우가 담긴 흑마늘 진액
흑마늘, 일반마늘에 비해 항산화력과 혈액흐름의 효과 뛰어나

명세당은 3대 120년에 걸쳐 운영돼 온 한약방의 이름으로 3대 이용주 대표가 이으면서부터 기업으로 재정비되어 탄생했다.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한약’이 아니라 대중이 함께 건강할 수 있는 ‘건강식품’을 만들어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 싶다”는 이용주 대표의 생각을 통해 다시 태어난 명세당은 사슴녹용 진액, 녹용 총명액, 경옥고 등의 제품을 1998년에서 2000년까지 3년 동안 LG홈쇼핑에 판매함으로써 건강식품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 명세당은 ‘흑마늘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재에 앞서 10년 전부터 흑마늘 제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원조 업체다.


흑마늘이 식품업계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흑마늘을 재료로 만든 음료와 식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흑마늘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마늘을 발효, 숙성, 마늘 속 알리신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역한 냄새를 제거해 먹기 편하게 만든 식품이다. 알리신은 살균, 향균 작용 외에도 혈액순환, 소화촉진, 당뇨병과 암 예방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흑마늘 신드롬’의 특징은 활용 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식품업계에 불어 닥친 흑마늘의 시장 규모는 2007년 500억 원 안팎의 규모에서 올해는 2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식품 대기업과 유명 제약사들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흑마늘 시장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이 흑마늘 식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인구 구조 및 식생활 패턴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또한 성인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30~50대 중장년층이 주 구매층으로 떠올랐다. 또한 마늘의 혈액순환 촉진 기능에 주목한 20~30대 여성층도 미용을 위해 흑마늘 식품을 찾고 있다. 10년 전부터 흑마늘에 대한 효능에 관심을 가지고 식품을 연구·개발해 온 명세당 이용주 대표를 통해 흑 마늘의 효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그의 노력을 들어보았다.

항산화 물질 풍부한 자연강장제
웰빙열풍과 함께 검은콩, 검은쌀 등 블랙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흑마늘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명세당에서 내놓은 흑마늘 제품은 ‘이용주 흑마늘 진액’ ‘이용주 흑마늘 환’ 등 오랜 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숙성된 흑마늘을 색깔이 검게 변하면서 강한 맛이 순해져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마늘의 효능은 유지하면서 특유의 자극적인 맛과 향은 제거되어 섭취가 용이한 흑마늘은 피로해소, 콜레스테롤 감소, 면역기능 강화 등 마늘이 지닌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숙성과정을 통해 암·심장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추가돼 자연강장제 역할을 한다. 또한 흑마늘에 함유된 ‘S 아릴시스틴’이라는 수용성 유황 아미노산은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져 여성들에게는 피부개선과 변비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경남 밀양에 위치한 명세당에서 만들어지는 흑마늘 제품은 명세당 대표의 이름을 내걸고 내놓은 상품이라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감을 주고 있다.
“마늘은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볼 때 뛰어난 효능이 이미 검증 됐음에도 자극적인 냄새 때문에 섭취가 쉽지 않아 대중화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는 이 대표는 “2002년 ‘타임’지가 세계 10대 건강식품의 하나로 마늘을 선정했고, 1999년에는 뉴욕타임스가 마늘을 천년의 최고 식물로 뽑기도 했다”며 “마늘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을 만들기 위해 마늘에 있는 효능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자극적인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해보지 않은 일이 없다”며 마늘에 대한 그의 애정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탄생한 방법이 바로 21일간 항아리 속에서 마늘을 숙성시키는 것으로 아무런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자가발효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마늘의 냄새와 자극성이 현격히 감소하면서 마늘의 유효성분은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 또한 “명세당의 흑마늘은 한입 베어 물면 자극적인 마늘 냄새를 느낄 수 없고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이 대표는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흑마늘 제품을 계속해서 연구·개발하여 흑마늘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흑마늘 제품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
명세당 이용주 대표는 지난 2007년 10월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 6차 세계한상대회에서 ‘한국농식품, 한식의 명품 브랜드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우리농산물로 만든 흑마늘 제품을 시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밀양시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이미 10년 전부터 흑마늘 발효액 ‘흑산고’를 개발해 일본 오사카 식품박람회와 시모노세키 식품박람회에 출품한 바 있다.
“마늘은 세계인도 주목하고 있는 식품이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 대표는 “건강식품으로 마늘은 상당한 상품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했다”며 “제품 표준화를 위해 포항 한동대학교 식품생명과학과와 협력하여 흑마늘을 다양한 형태로 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흑마늘 상품을 보급하기 위한 연구의 표준화가 이루어진다면 마늘 농가와 연계해 숙성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숙성기술의 보급은 농가 수입 증가와 업계의 발전을 비롯한 국내 상품의 세계화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익창출을 위한 CEO가 되기보다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CEO가 되고 싶다는 그의 노력이 하루빨리 결실이 맺길 바란다.



<명세당 이용주 대표 인터뷰>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기본이자 산업의 뿌리라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국가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대기업도 알고 보면 중소기업에 뿌리를 두고 많은 중소기업이 받치고 있는 성곽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부실해지면 대기업이 흔들리고 국가경제도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그 만큼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경제상황은 매우 어렵다. 특히, 고용창출 없는 경제성장과 중소기업들의 해외 이전은 우리 사회의 구매력 부진으로 연결되어 장기불황의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명세당 이용주 대표는 “중소기업이 견실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자체의 노력이 우선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대기업의 협조 또한 중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지방 중소기업을 활성화 시켜 중소기업의 해외 이전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에 위치한 중소기업 주변 지역에 문화적·교육적 인프라를 비롯한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여 편리한 환경을 구축하여야 하며 낮은 임금이라는 부인할 수 없는 중소기업의 현실과 중소기업에 대한 편향된 인식을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인 보조를 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둥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국가적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국가적·국민적 관심을 통한 중소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져 대한민국의 중심인 중소기업의 심장이 하루빨리 힘차게 역동하는 그 날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