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4계절 복합 테마파크 ‘자수정 동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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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4계절 복합 테마파크 ‘자수정 동굴나라’
  • 취재_장영희 기자/황지연 기자
  • 승인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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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다양한 테마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다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와 언양 석남사 중간쯤의 영남의 교통 요충지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자수정 동굴나라는 자수정 광산의 폐갱도를 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 관광지이다. ‘자수정 동굴나라’의 개미집처럼 미로로 연결된 동굴은 총연장 2.5km, 넓이는 5,000여 평의 연평균 온도가 12~14도로 자수정 원석을 직접 관찰하고 각종 전시물과 스릴만점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며, 여름에는 추위를 겨울에는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굴테마 관광지라 자부한다. 동굴 안에는 많은 갤러리나 전시장이 있는데 지역 역사와 문화를 집중조명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내수부진과 투자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외국인관광객 한 사람을 유치하면 텔레비전 11대를 수출하는 효과가 있고, 외국인 세 사람이 한국을 찾으면 자동차 한 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다. 부가가치 측면에서도 관광산업은 전 산업 평균치인 78%보다 높은 86%를 보여주고 있고, 외화가득률 역시 반도체 승용차 선박 컴퓨터 등 주요 수출품목이 63.7%인데 반해 관광산업은 85.5%로 높게 나타난다. 또 테마파크 조성 등 관광산업에 1억 원이 투입된다면 6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면서 관광산업을 통한 실업대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처럼 관광산업은 달러유입은 물론 고용창출, 국가 이미지제고, 환경보전 등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산업보다 부가치가 높다. 실업문제가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노동집약산업인 관광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 고용창출 등 파급효과가 커 경제난 해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관광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21세기 관광한국의 입지를 다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만만치 않다. 관광전문가들은 호텔 등 숙박시설이 미비하고, 영어 구사력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관광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외국 관광객 처지에서 볼 때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 등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관광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관광 진흥에 좀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영남알프스레져 고용균 회장을 만나 급변하는 21세기 국제환경에 따른 우리나라 테마파크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 관광지 ‘자수정 동굴나라’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밝은 내일을 그려 보았다.

기적의 산물 ‘언양 자수정 동굴나라’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신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자수정동굴나라’는 60년대 말 자수정을 캐 생계를 이어가던 산주들을 시작으로 온갖 우여곡절 끝에 유원지로 발돋움 하였다. 현재는 국내 최대의 레져 복합시설로 알려졌지만 무엇보다 단순 유원시설에 앞서, 과거 60년대 이 곳 채광 갱도에서 자수정을 캐던 수십 명의 산주들과 ㈜영남알프스레져 고용균 회장이 함께 일구어낸 일종의 ‘기적’이기도 한 것이다. 그 후 자수정동굴나라는 채산성이 떨어져 자수정 채굴은 중단했지만 지금도 많은 량의 자수정 자원이 본 지역 산자락에 매장돼있다고 한다.
2월의 천연탄생석으로 ‘성실’과 ‘평화’를 상징하며, ‘취하지 않는다’는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신비한 보랏빛의 자수정은 인체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몸에 지니는 것만으로도 몸의 생체 리듬을 활성화 시켜준다. 고용균 회장은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자수정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전하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자수정은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주요 자원이자, 해외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는 기적의 산물”이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실제로 고 회장은 1975년 60여명의 산주들을 주축으로 ‘경상남도 토사석채굴업협동조합’을 결성한 후 80년대 초 이 곳 자수정을 채취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보석 연구·교육기관인 GIA(세계보석협회)로부터 세계 최고의 품질로 공인받아 언양 자수정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통해 지역주민 고용창출·재정확충 기대
21세기 유망 산업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 보이지 않는 외화 가득률 100%의 수출산업으로 불린다. 관광산업은 국가 간의 통상 마찰을 일으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장건설이나 공해유발 없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7년 10월 11일 서울주발전협의회가 지역 발전을 위해 울주7봉 역사문화콘텐츠사업 및 신불산 케이블카 개설과 관련된 건의서를 울주군에 제출함에 따라 사업이 완료될 시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기반의 구축효과는 물론 울산 역세권 주변의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관광자원이 확보되어 관광벨트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을 그래도 방치하기보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보호하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때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하며 “영남관광권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수정 동굴나라’를 손꼽히는 종합 레져타운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전의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관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국가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자수정동굴나라는 (주)영남알프스레져가 운영하는 동굴테마관광지로 최근 이 일대에는 골프장, 승마장, 눈썰매장에서부터 ATV체험장, 울산패러스쿨 체험장 등이 잇따라 조성 계획 되면서 종합 산악레포츠단지로 국내 최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굴 안의 온도는 사시사철 일정하여 여름에는 한기를 느낄 정도이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자수정 채광지역으로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동굴의 특성을 이용하여 많은 갤러리나 전시장이 있는데 지역 역사와 문화를 집중조명하고 있으며 자수정 전시관, 이집트 갤러리 등이 체험학습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독도 갤러리에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독도의 1:46축소 모형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조각품 전시장과 전통무용 공연장과, 보트 탐험 같은 특이한 동굴 관람코스도 있다. 동굴 외부에는 영남 최고의 눈썰매장과 20여종의 놀이시설 그리고 청소년과 유아들은 도자기 학습장과 고구마, 땅콩, 옥수수, 허브 등을 체험학습장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테마와 4계절 온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제일의 유원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수정 동굴나라’. 이곳을 통해 울산 지역 주민의 고용창출과 재정확충 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들잉 많이 찾아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관광명소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 http://www.jsjland.co.kr/052-262-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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