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 중국 상해 유수대학교 진학 기회 ‘확대’

[시사매거진]지난 23일(수) 중국 상해시 소재 대학 진학 정보 제공 및 장학금 신청 편의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상해시교육위원회와의 자매결연도시교육교류합의서’를 갱신했다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밝혔다. 이로써 제주 학생들이 중국 상해시 소재 유수대학으로 진학하는 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북경시교육위원회와의 교육교류 합의’ 체결에 이어 이번 ‘상해시교육위원회와의 자매결연도시교육교류합의서’갱신을 통해 북경 소재 대학뿐 아니라 상해 소재 유명대학으로 진학 활로가 더욱 넓어지면서 교육청의 역점 정책인 ‘진학범위 인 아시아(In Asia) 확대’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도 교육청과 상해시교육위원회은 지난 23일(수) 오후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교류합의서 갱신에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도 교육청에서는 전우홍 부교육감과 고수형 국제교육협력과장, 김경환 진로진학담당 교육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상해시교육위원회에서는 소명 주임과 정효동 부주임, 양위인 국제교류처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양 기관은 △교육청 관계관의 상호 방문 △교사 교류 △학생 교류 △학교 간 교류협력 등 기존 교육우호교류 합의 사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이번에 추가한 제주 학생 상해시 소재 대학 진학 관련 조항의‘상해시교육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천하는 고등학교 졸업생이 상해시 소재 대학교에 진학함에 있어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지방장학금 신청 시 편의를 제공한다. ’는 갱신 내용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
이번 정례 방문을 통해 갱신된 교육교류 합의사항의 상세 내용은 ▲상해시교육위원회는 제주 학생들을 상해시 국제자매결연도시 청소년캠프에 초청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상해 학생들을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초청하여 상호 이해를 증진 ▲상해시교육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천하는 고등학교 졸업생이 상해시 소재 대학교에 진학함에 있어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지방장학금 신청 시 편의를 제공이다.
전우홍 부교육감은 ‘교육교류합의서’ 갱신 후“이번 갱신 협약은 우리 교육청이 추진하는 ‘진학범위 인 아시아 확대’정책의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제주의 학생들이 다양한 아시아 명문 대학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제 교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상해교통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소명 주임도 “제주학생들이 상해시 소재 대학에 진학할 경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서 갱신은 ‘2015년 상해시교육위원회 교육관계관 정례 방문 교류’ 기간에 국제교육협력과 고수형 과장의 주도하에 이석문 교육감과 상해시교육위원회 고덕의(高德毅) 부주임과의 폭 넓은 의견교환을 통해 성사됐다.
아울러 이번 정례 방문을 통해 합의서 갱신의 성과를 올린 전우홍 부교육감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23일 합의서 갱신에 앞서 미리 상해시교육위원회 소속 향명고등학교(向明中學敎)를 방문하여 창의실험실 등 우수한 교육시설과 특색사업인 ‘인성교육 중심의 창조 교육 운영’과 관련한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해시교육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 교육 현황을 돌아봄으로써 양 기관의 교육 사업에 대한 이해증진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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