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개발(주)/김채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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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개발(주)/김채범 대표
  • 취재 정재원 부장/장영희 기자
  • 승인 2008.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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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조선부지에 기획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최고의 기술, 완벽한 시공을 지향한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조선 산업은 단순한 산업 이상의 의미를 넘어 ‘국가의 힘’을 상징한다. 16세기 스페인의 무적함대(Spanish Armada)가 물자수송의 수단으로 해상권을 지배했다면, 21세기의 제해권은 물자이동 수단을 제조하는 능력에서 나오게 되었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의 꽃이 조선 산업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남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 마산·남해·고성·거제·하동·통영 등 지역에 대규모 조선단지(조선소·조선특구 등)를 신·증설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경남 통영시에서 사천시와 남해군을 거쳐 전남 고흥군 및 해남군 신안군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조선벨트’가 만들어진다. 지난 2007년 6월 경남 및 전남 지방자치단체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남해 등 경남 4개 지역 2,900여만 여 평, 신안군 등 전남 4개 기초단체 580여만 평에서 조선타운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업종 호황과 함께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수주물량이 넘쳐나면서 새로운 생산시설을 구축하려는 조선업체들의 요구와 기업을 유치하려는 남해안 지역 지자체들의 입장이 서로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조선업계관계자들은 “이미 5년 치 사업물량이 확보됐을 정도로 조선 산업 호황이 계속되고 있어 남해안 조선벨트 형성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최고의 기술 완벽한 시공을 지향하는 안정개발(주) 매립 및 조선소부지 조성공사 부문을 특화하여 괄목할 만한 수주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하동지구 개발사업, 제덕만 개발사업 등의 기획개발사업을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하동지구』개발 투자협약 체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도 그동안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던 1200여 만m² 규모의 ‘하동지구’ 개발 사업이 마침내 본격화된다. 경상남도는 지난 12월 28일 하동군청에서 우선협상자대상자로 선정된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가칭)와 하동지구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월 7일 밝혔다.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는 지난 10월 18일 사업시행자 공모 및 11월 30일 사업계획서 접수 후 평가결과 개발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식회사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시공을 담당할 안정개발(주), 대경건설(주), 대우조선해양건설(주), 개발부지의 실수요자인 대우조선해양(주), 선보공업(주), (주)오리엔트조선, (주)창명과 재무적 투자자로 삼성증권(주)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되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총 면적이 1,245만㎡로, 갈사만 매립지 및 배후지 630만㎡, 두우배후단지 261만㎡, 덕천배후단지 255만㎡, 대송산업단지 99만㎡으로 투자협약이 이루어지기까지 숱한 난관과 어려움도 많았다. 지난 2003년 10월 30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그간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공사가 개발계획 수립을 지연함에 따라 경상남도는 사업시행자를 해지하고 사업시행자 공개모집을 시행하였으며, 1차 모집에 대송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경건설과 대광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송산업단지개발주식회사가 선정되었다. 경상남도는 나머지 4개 지구에 대해 재공개모집을 시행하였으며, 안정개발(주)은 하동지구 내 갈사만 매립지가 조선소 부지로 최적인 점과 조선 산업 활황으로 인해 조선소의 공장부지가 부족한 현실을 주목하여 공개모집에 참여, 민간개발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은 1조 5,48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하동지구를 2단계(2008년~2016년)로 나누어 개발하며, 1단계(2008년~2012년)로 갈사만 매립지 및 배후지는 조선 산업이단지로, 두우배후단지는 골프위락레져시설로 개발하며 2단계(2013년~2016년)로, 두우 배후단지를 주거배후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하동군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개발이 본격화 되면 경제적 파급효과 약 3조 원에 고용창출 효과는 1만 9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2015년 인구 15만 ‘뉴 하동시’ 탄생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 금성 조선소 건설 안정개발(주)과 함께 첫걸음
안정개발(주)은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식회사(가칭)와 하동지구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이전인 2007년 11월 23일 하동지구 인근의 금성면 갈사리 일대를 조선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에 대한 투자협약도 하동군과 체결하였다. 지난 23일 열렸던 협약식에는 하동군청 조유행 군수와 함께 안정개발 김채범 대표이사를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금성조선산업단지개발 사업은 하동군에서 공개모집을 실시한 것으로 총 민간투자비는 930억, 조성면적은 총 270,600m2으로 육지부 164,551m2와 해면부 106,049m2의 매립을 통해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특히 안정개발(주)은 실수요자인 미래조선해양, 미래엔지니어링과 같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조유행 군수는 “하동군내 첫 번째 조선소인 미래금성개발이 완공돼 선박을 건조하면 조선산업클러스터가 형성돼 하동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이는 ‘뉴 하동시’로 승격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금성조선소 건설에 대한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채범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조선 산업의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안정개발(주)은 그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현재 안정개발(주)에서는 경남 진해시에 99,637m2 규모의 제덕만 개발사업과 경남 통영시 1,604,242m2 규모의 안정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제반 인허가가 진행 중”에 있다며 “금성 조선소 건설을 비롯한 하동지구 개발 등을 통해 남해안 시대를 열기위한 초석을 튼튼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 거류면 화당~신용리 조선산업단지 조성키로
남해안시대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면서 경상남도 거류면 신용리와 화당리 일원에 조성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안정개발(주)은 경남 고성군에 약 2,039,000m2 규모의 거류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 9월부터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서 안정개발 측은 “고성 거류면 화당~신용리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남해안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수자원보호구역내의 일반산업단지조성이 가능해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채범 대표는 현재 안정국가산업단지가 당초 부지를 조성하면서 향후 단지를 확충할 계획을 세우지 않고 중단한 것은 주민민원이나 쉬운 사업만 진행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업제안 설명에서 어업권보상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보상이 원만히 해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앞으로 “오만둥이양식이나 피조개, 굴양식으로 당동만에서 어업권을 형성해 살아가기에는 막막하다”면서 “미래지향적인 개발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거류지역이 조선산업단지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산업을 선점하여 더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저 역시 이 지역의 지역민으로서 거류면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과 지역민들의 보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안정개발에서 추진 중인 거류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소개(박스처리)
안정개발(주)은 거류면 하원마을앞 22,040㎡(6천670평) 면적에 선양장, 선박수리장, 냉동냉장시설, 야적장, 어구수리장, 복지회관, 마리나 등 어로작업을 할 수 있는 어항배후시설을 만들어 어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용리와 당동리 앞 179,200㎡ 면적에 원룸형 콘드미니엄을 비롯한 당동광장, 골프장(9~4홀 규모), 클럽하우스, 시민체육시설 등을 만들어 레저시설을 겸비해 관광객과 주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거류면 하원 일원에는 667,400㎡의 조선기자재체험관을 갖춘 조선기자재단지가 들어서고 855,800㎡ 면적의 조선소 부지가 조성된다.
안정개발 측은 거류일반산업단지 조선소 부지 중앙부에 있는 해식애를 그대로 보존할 방침이다.
이곳 해식애는 바닷물이 그대로 유입해 활용하도록 100m폭으로 설계해 친환경수변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정국가단지와 거류산업단지조성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을 대비, 진사자기거리를 만들어 이곳에 당동회센터 풍물거리, 빌라형 콘도미니엄을 설치해 특산품 판매와 대화의 공간으로 사용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곳 화당리 하원주민들의 이주를 위한 펜션단지를 조성하고 거류면을 상징하는 갯장어조형물을 만들어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개발(주) 김채범 대표 인터뷰
지난 한해 건설업계는 공공부문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주택부문의 시장침체로 인해 힘든 한해를 보냈으나, 안정개발은 건설 산업 시장구조가 공공에서 민간 중심으로, 단순 도급공사에서 복합 개발형 기획 사업으로,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매립 및 조선소부지 조성공사 부문을 특화하여 괄목할 만한 수주 실적을 달성하였다. 하동지구 개발사업, 제덕만 개발사업 등의 기획개발사업을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조선 산업의 호황으로 밀려오는 선박수주물량에도 불구하고 남해안 일대는 심각한 부지난을 겪고 있는바 일부 조선업체는 부지난 해소를 위해 해외로 진출하고 이에 따른 막대한 국부의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안정개발은 기존의 매립 및 조선소 부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정부의 747 정책에 동참하고자 적극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조선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해 통과된 남해안 특별법을 계기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토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며,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개발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국토 개발의 첨병이 되도록 노력한 결과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김채범 대표는 “안정개발(주)은 2003년 창립 이래 항만, 해양개발을 뛰어넘어 토목 일반건축, 수상건축과 대규모 해외건설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하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에 만족하는 시공이 될 수 있도록 안정개발(주)은 장비의 효율성을 갖추고, 축적된 최고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했다. 이와 함께 “세계 속의 안정으로 자리 잡기 위하여 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해안의 발전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조선 산업은 단순한 산업 이상의 의미를 넘어 ‘국가의 힘’을 상징한다. 16세기 스페인의 무적함대(Spanish Armada)가 물자수송의 수단으로 해상권을 지배했다면, 21세기의 제해권은 물자이동 수단을 제조하는 능력에서 나오게 되었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의 꽃이 조선 산업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꾸준한 신공법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남해안시대의 꽃인 조선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김채범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일류기업으로 우뚝 서 남해안시대의 포문을 열어갈 안정개발(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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