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리야미자드(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한·인니 국방장관대담'을 가졌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대담은 우리측 초청에 따른 리야미자드 장관의 공식 방한(23~27일) 계기에 이루어진 것이다.

양국 장관은 지난해에 개최된 역내 주요 다자안보협의체 회의 계기에도 별도의 양자대담을 가진 바 있다.

양국 장관은 오늘 대담을 통해 △軍 고위급 인사교류를 비롯하여 활발히 진행 중인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한국형 전투기 공동개발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방산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담 계기에 한민구 장관은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노력에 인니 정부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리야미자드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방위산업체 방문 △안보현장 견학 등 별도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과 인니는 지난 1973년 수교 이래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견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오늘날에는 중견국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방부는 '한·인니 국방장관 대담'으로 양국 간 전통적 우호관계에 기반한 국방협력 발전상을 재확인하는 한편, 역내 안보 현안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공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