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산학협력단/이상룡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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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산학협력단/이상룡 단장
  • 취재_김은예 기자
  • 승인 2008.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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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다양화로 대학 위기에 대한 해법 찾는다
21세기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실현에 앞장설 터
대학은 국가 경쟁력의 산실이므로 살아 있는 대학이 있는 국가는 곧 미래가 보장되는 사회이다. 그러나 한국의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심지어 부도가 난 대학도 있고, 이미 경영난이 심각한 대학도 20여 개에 이른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대학들이 위기에 처해 있음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학의 위기는 ‘자생적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학이 특성화와 다양화를 통해 각기 제 모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요자 중심 인력 양성 사업으로 경쟁력 제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http://iac.knu.ac.kr/이상룡 단장)은 이러한 대학의 위기를 벗어나고자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성과로 ‘제1회 지역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산(관)학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대학의 학술진흥사업과 누리사업과 같은 대형국책사업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중심인력양성사업, 기술개발, 기술이전, 창업보육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북대 산학협력단의 큰 성과라면 단연 수요자 중심의 인재 양성에 있다. 이를 위해 특성화학과와 계약형학과의 연계 운영을 시도하고 있으며 공학교육인증제의 장착, Capstone Design의 정규 교과목 채택 등을 하고 있다. 특성화학과는 대구?경북지역 전략 산업 분야와 연계 4대 공학 분야인 전자?전기컴퓨터 공학군, 기계?자동차?메카트로닉스 공학군, 신소재 공학군, 섬유?정밀화학 공학군이 특성화를 추진하였으며, 이로 인해 특성화학과군의 취업률이 81%로 높아졌고 특성화 분야 연구 실적도 2006년도 SCI 310편으로 전국대학 SCI 논문에서 7위에 기여한 바 있다. 이상룡 단장은 “특성화 정착과 내실강화를 위해 현재 5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인재 양성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추진하고 있는 학부 중심 Track을 대학원과정 및 산학협동 대학원과정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약형 학과(TRACK) 운영은 참여학부/학과(6개), 참여 학생(142명), 참여 기업의 규모(7개사)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이 사업에는 만도,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실트론, 제일모직,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최고의 기업들이 연계되어 있어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대단하며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봉사하는 행정, 투명한 관리로 신뢰받는 산학협력단
앞으로도 경북대는 산학협력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함으로 대학과 산업계 교류를 지원하고, 전통기술과 신기술의 접목으로 新 산학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 또한 대학이 지역 R&D 혁신을 주도함으로 세계적인 한국형 新 산학 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것에 궁극적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2004년부터 한국산업기술재단을 통해 교육부와 산자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신산학협력 모델 창출을 위하여 일선에서 가장 활발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우수한 성과로는 ‘기업위성연구실(CSL ; Company Satellite Laboratory)’사업과 ‘기술융합사업화사업’을 꼽고 있다.
이에 이 단장은 “더욱 봉사하는 행정으로 교수님들의 연구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사업비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로 수요자들로부터 보다 신뢰받는 산학협력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앞으로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교육사업의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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