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단감세척기 설치, 단감 유통시장 주도
경남산 단감 미국 수출물량의 80~90% 처리
농산물 수입 개방과 정부의 안일한 농업정책으로 해마다 농촌경제가 피폐 해 가는 현실에서, 정부 측에서도 농가의 소득증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물론 각 농업 관련 기관에서도 특화작물 등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동읍농협에서는 창원의 대표적 특산물인 단감을 통해 수출과 국내시장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현대화되는 농업 시스템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농가에서는 FTA(자유무역협정) 문제 등 크고 작은 일로 마음 편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더불어 지금 세계경제는 국가간, 지역간, 통합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농업도 날로 거세어지는 시장 개방의 파고를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농업인조합원과 임직원이 자신감을 갖고 오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회와 희망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초로 단감세척기를 설치해 경남 산 단감 미국 수출물량의 80~90%를 처리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고품질 단감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동읍농협 김정희 조합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농민과 함께 부농을 지향하는 동읍농협
1970년 개점 이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여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동읍농협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금융환경의 변화와 개혁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동읍농협은 창원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단감과 쌀을 브랜드화여 친환경 고품질로 생산, 공동선별, 공동출하에 의한 내수 및 수출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또한 조합원 교육과 판매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행사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땀을 쏟고 있다.
“농협은 조합을 위한 농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농민을 위한 농민의 요구에 항상 귀 기울이는 농협이 되어야지만 서로 상충하여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김정희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농협은 내 집 같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언제나 조합원의 곁에서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농협을 만드는 사람도 조합원이며 이용할 사람, 혜택을 볼 사람도 조합원뿐입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농촌을 지키며 땅을 일구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앞으로 동읍농협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해 말했다.
지역특산품 장려, 농가 수익 극대화 위해 노력
창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배지로 지금도 100년이 된 고령의 단감나무가 있는 단감의 본고장으로 기름진 황토 땅과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하여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또한 창원에서 재배되는 쌀은 지역에 맞는 고품질품종을 선택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동양최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 주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어 밥맛이나 미질이 우수하고 가격 면에서도 경제적이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단감 미국수출단지로 지정된 동읍농협은 미국 수출시장의 까다로운 검역조건에 맞는 위생적인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세척단감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단감은 열에 약할 뿐 아니라 선적 및 운송기간이 긴 수출 단감의 경우 신선도에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김정희 조합장은 단감 연구소 안광환 박사와 함께 1억 8,000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단감 세척시설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이를 통해 하루 5t의 세척단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감 세척시설은 해충과 잔류농약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과 저초음파 세척에 이어 열수세척과 열풍건조, 건풍건조에 의한 예냉, 낱개 비닐포장, 선적·출하 등의 순서를 거쳐 출시가 된다고 전하며, 앞으로 동읍농협 단감은 대미 수출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 진출, 동남아 수출로 농가에 소득을 증대시켜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조합장은 그 동안의 숙원사업이었던 단감 파지상품을 처리할 수 있는 단감와인 출시에 대한 연구도 모두 끝난 상태라고 전하며 1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성을 알아보고 단감와인에 대한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농협이 앞장서서 농민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가야 한다”는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을 비롯한 농민들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계속해서 연구·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전했다.
동읍농협 김정희 조합장 인터뷰
농협은 농업인이 모여 협동을 통항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만든 농업생산자 단체로, 농업 및 생활자재 구입, 생산농산물 판매, 필요자금 조달 등 가입 조합원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최대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주식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와 같이 농민들을 위해 오늘날까지 자리매김해 온 대한민국의 농협은 농업의 선진화를 이룬 해외 어떠한 농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튼튼하게 우리 농민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물가상승, 물류 개발 등의 다양한 문제점으로 인해 농촌의 발전은 한없이 더디기만 하다.
27년을 농협에 종사하며 실질적인 농촌발전을 위한 업무를 맡아오다 지난해 동읍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된 김정희 조합장은 “농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현 시대가 안타깝기만 하다”며 “농촌이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밀가루를 수입에 의존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밀가루 가격이 대폭 상승하게 된다. 만약 벼농사 까지 해외에 의존한다면 우리나라의 식문화는 점점 도태하고 말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쌀농사를 통해 1년에 약 10조 원 정도의 소득이 발생하는 점(홍수, 가뭄, 공기정화)과 함께 쌀은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며 농사도 SOC사업과 같이 사회간접자본이라 생각하고 투자를 하게 된다면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며 농촌에 대한 국가의 아낌없는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어서 “고향인 창원에서 27년을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보고 느꼈던 농촌의 현실을 통해 농업을 비롯한 농협의 발전만을 위해 고민하며 조합장이라는 자리에 도전하게 되었다”는 김정희 조합장은 “어떻게 계획을 잘 짜서 농민과 농협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 고민을 현실화시키는 자리가 조합장의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점점 움츠려드는 농촌의 활기를 위해 젊은 영농인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농협차원에서도 다양한 사업과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향에 대한 사랑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어제와 같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동읍농협 김정희 조합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고 있는 농업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경남산 단감 미국 수출물량의 80~90% 처리
농산물 수입 개방과 정부의 안일한 농업정책으로 해마다 농촌경제가 피폐 해 가는 현실에서, 정부 측에서도 농가의 소득증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물론 각 농업 관련 기관에서도 특화작물 등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동읍농협에서는 창원의 대표적 특산물인 단감을 통해 수출과 국내시장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현대화되는 농업 시스템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농가에서는 FTA(자유무역협정) 문제 등 크고 작은 일로 마음 편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더불어 지금 세계경제는 국가간, 지역간, 통합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농업도 날로 거세어지는 시장 개방의 파고를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농업인조합원과 임직원이 자신감을 갖고 오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회와 희망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초로 단감세척기를 설치해 경남 산 단감 미국 수출물량의 80~90%를 처리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고품질 단감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동읍농협 김정희 조합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농민과 함께 부농을 지향하는 동읍농협
1970년 개점 이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여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동읍농협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금융환경의 변화와 개혁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동읍농협은 창원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단감과 쌀을 브랜드화여 친환경 고품질로 생산, 공동선별, 공동출하에 의한 내수 및 수출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또한 조합원 교육과 판매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행사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땀을 쏟고 있다.
“농협은 조합을 위한 농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농민을 위한 농민의 요구에 항상 귀 기울이는 농협이 되어야지만 서로 상충하여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김정희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농협은 내 집 같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언제나 조합원의 곁에서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농협을 만드는 사람도 조합원이며 이용할 사람, 혜택을 볼 사람도 조합원뿐입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농촌을 지키며 땅을 일구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앞으로 동읍농협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해 말했다.
지역특산품 장려, 농가 수익 극대화 위해 노력
창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배지로 지금도 100년이 된 고령의 단감나무가 있는 단감의 본고장으로 기름진 황토 땅과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하여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또한 창원에서 재배되는 쌀은 지역에 맞는 고품질품종을 선택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동양최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 주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어 밥맛이나 미질이 우수하고 가격 면에서도 경제적이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단감 미국수출단지로 지정된 동읍농협은 미국 수출시장의 까다로운 검역조건에 맞는 위생적인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세척단감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단감은 열에 약할 뿐 아니라 선적 및 운송기간이 긴 수출 단감의 경우 신선도에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김정희 조합장은 단감 연구소 안광환 박사와 함께 1억 8,000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단감 세척시설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이를 통해 하루 5t의 세척단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감 세척시설은 해충과 잔류농약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과 저초음파 세척에 이어 열수세척과 열풍건조, 건풍건조에 의한 예냉, 낱개 비닐포장, 선적·출하 등의 순서를 거쳐 출시가 된다고 전하며, 앞으로 동읍농협 단감은 대미 수출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 진출, 동남아 수출로 농가에 소득을 증대시켜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조합장은 그 동안의 숙원사업이었던 단감 파지상품을 처리할 수 있는 단감와인 출시에 대한 연구도 모두 끝난 상태라고 전하며 1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성을 알아보고 단감와인에 대한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농협이 앞장서서 농민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가야 한다”는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을 비롯한 농민들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계속해서 연구·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전했다.
동읍농협 김정희 조합장 인터뷰
농협은 농업인이 모여 협동을 통항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만든 농업생산자 단체로, 농업 및 생활자재 구입, 생산농산물 판매, 필요자금 조달 등 가입 조합원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최대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주식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와 같이 농민들을 위해 오늘날까지 자리매김해 온 대한민국의 농협은 농업의 선진화를 이룬 해외 어떠한 농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튼튼하게 우리 농민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물가상승, 물류 개발 등의 다양한 문제점으로 인해 농촌의 발전은 한없이 더디기만 하다.
27년을 농협에 종사하며 실질적인 농촌발전을 위한 업무를 맡아오다 지난해 동읍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된 김정희 조합장은 “농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현 시대가 안타깝기만 하다”며 “농촌이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밀가루를 수입에 의존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밀가루 가격이 대폭 상승하게 된다. 만약 벼농사 까지 해외에 의존한다면 우리나라의 식문화는 점점 도태하고 말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쌀농사를 통해 1년에 약 10조 원 정도의 소득이 발생하는 점(홍수, 가뭄, 공기정화)과 함께 쌀은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며 농사도 SOC사업과 같이 사회간접자본이라 생각하고 투자를 하게 된다면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며 농촌에 대한 국가의 아낌없는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어서 “고향인 창원에서 27년을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보고 느꼈던 농촌의 현실을 통해 농업을 비롯한 농협의 발전만을 위해 고민하며 조합장이라는 자리에 도전하게 되었다”는 김정희 조합장은 “어떻게 계획을 잘 짜서 농민과 농협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 고민을 현실화시키는 자리가 조합장의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점점 움츠려드는 농촌의 활기를 위해 젊은 영농인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농협차원에서도 다양한 사업과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향에 대한 사랑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어제와 같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동읍농협 김정희 조합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고 있는 농업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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