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은 작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성황리에 폐막
상태바
‘괴물 같은 작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성황리에 폐막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6.03.2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4개월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 하다.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 사진 l 제공 = 충무아트홀

[시사매거진]지난 2015년 11월 26일 개막 이후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이 지난 20일을 막을 내렸다.

매 공연마다 전석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당초 124회 공연으로 2월 28일 폐막 예정이었지만,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3주간 공연을 연장하여 151회 공연을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2014년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이하여, 창작 뮤지컬의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초연 당시, ‘제 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동시수상을 비롯하여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이어진 재연에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여 대내외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유준상, 박건형, 전동석, 박은태, 한지상, 최우혁, 서지영, 이혜경, 안시하, 이지수, 이희정, 홍경수로 이루어진 국내 최고의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을 비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진들과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12월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 폐막 주까지 누적 관객 24만 명을 동원하며 초연을 뛰어 넘는 압도적인 흥행 성과를 거두며, 작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무아트홀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중장기적인 제작계획을 세워서 창작자와 제작자, 투자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공연장을 중심으로 대형 창작뮤지컬 작업을 진행 할 수 있는 구조를 세웠고, 이러한 기반 위에서 <프랑켄슈타인>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본 프로젝트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초연부터 재연까지 작품의 성공을 이끌어온 책임프로듀서 충무아트홀의 김희철 본부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각 영역간의 협업과 함께 단시일의 사업적인 측면이 아닌 우수한 콘텐츠의 사업화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와 같은 공연장 주도의 컨소시엄형태의 사업이 계속적으로 발굴되고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월 10일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위상을 높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일본의 1000석 이상의 대극장 공연으로서는 첫 일본 라이선스 진출 사례로 손꼽히며, 한국 창작뮤지컬 세계화의 의미 있는 첫 걸음을 시작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흡입력 있고 잘 짜여진 전개, 웅장한 음악, 탄탄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 구성으로 호평을 받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국내 뮤지컬 시장을 넘어 얼마나 더 많은 일본 관객들을 매료 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중국과 유럽에서도 끊임 없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1818년에 출간된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신이 되려 했던 인간,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이라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강렬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3시간 내내 객석 압도’, ‘매혹적이고 흥미로우며 슬픈 ‘괴물’의 탄생’, ‘한국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수작’, ‘탄탄한 완성도로 창작뮤지컬의 역사에서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작품’ 등 언론과 관객들의 끊임없는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 소재로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대중 그리고 언론의 큰 사랑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또한, 매 티켓 오픈 때 마다, <레미제라블>, <레베카>, <시카고>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을 제치고 인터파크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그 어떤 공연보다 관객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작품임을 입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앞으로 또 어떤 한국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