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팠던 시절, 찐빵은 한 끼 식사를 대신해 줄 먹을거리였다. 그러나 서양의 빵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찐빵은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찾는 별미 식품이 되었다. 추억의 음식으로 되어가던 찐빵은 인스턴트 음식에 식상해하던 사람들의 입맛을 다시 한 번 당기고 있다.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많은 자금을 투자하기 보다는 소자본으로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늘면서 간식거리는 좋은 창업아이템으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먹을거리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당당히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발전시킨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신바람 난 찐빵집의 조형연 대표가 바로 그 사람!
100% 수작업의 전통방식 추구
가창의 찐빵 골목은 대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꼭 들러야할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의 관광명소로 인식되어가는 그 곳에 가장 먼저 찐빵집을 창업한 조형연 대표의 시작은 10평짜리 작은 가게였다. 1992년 2월, 그렇게 시작된 작은 가게는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시작한 지 1여년 만에 60여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사업으로 발전하였다. 사업의 발전은 주문량의 증가로 이어져 2개였던 공장은 얼마 전, 3개로 늘었다. 대구 성서에 자리잡은 제3공장은 300평의 적지 않은 규모로 제1공장이 만두, 제2공장이 찐빵만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찐빵과 만두를 모두 생산한다.
“저희는 100% 수작업의 전통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특별한 신제품을 개발하기보다는 옛날 방식 그대로의 찐빵과 만두를 만들고 있습니다.”며 조 대표는 100% 수작업을 통한 정성과 10여년간 찐빵을 만들어 온 그만의 노하우로 제품을 만든다고 말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면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조 대표는 재료를 속이거나 줄이는 일 없이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
성실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라
가창 찐빵 골목을 찾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가지 궁금증을 가진다. 많은 찐빵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바람 난 찐빵·손만두 본점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는 것이다. 기다리기 귀찮아서 다른 곳으로 갈 법도 한데 오히려 줄은 늘고 있다. “한 번은 대학생 40여명이 찾아 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이 곳에 많은 찐빵집이 있는데 저희 가게에만 줄을 서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 알아오라는 과제를 내주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며 장사는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많은 노력과 정성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고 프로정신과 판매전략을 가지는 것이 장사의 기본임을 누구나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자격증을 따면 취업이 잘된다는 말을 듣고 기술자격증을 5개나 땄습니다. 그러나 자격증은 취업에 별 도움이 안되었죠. 레스토랑 종업원으로 첫 사회진출을 했지만 힘든 일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중국음식점도 열어보고 노점상도 해봤지만 모두 실패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장 내일 실패할지언정 오늘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실패들은 많은 좌절을 주었지만 그만큼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12가지 재주있는 사람이 밥 굶는다 했던가. 다방면의 재주보다는 한 우물을 파야한다는 생각으로 찐빵과 손만두 개발에 몰두했다는 조 대표는 근면함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는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말했다. 이제는 ‘사장님’임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은 여전히 지킨다는 그는 직원들에게도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애쓰고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잘 된다고 늦추지 말고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조 대표에게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
전국체인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자격증을 따면 취업이 잘된다는 말을 듣고 기술자격증을 5개나 땄습니다. 그러나 자격증은 취업에 별 도움이 안되었죠. 레스토랑 종업원으로 첫 사회진출을 했지만 힘든 일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중국음식점도 열어보고 노점상도 해봤지만 모두 실패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장 내일 실패할지언정 오늘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실패들은 많은 좌절을 주었지만 그만큼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12가지 재주있는 사람이 밥 굶는다 했던가. 다방면의 재주보다는 한 우물을 파야한다는 생각으로 찐빵과 손만두 개발에 몰두했다는 조 대표는 근면함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는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말했다. 이제는 ‘사장님’임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은 여전히 지킨다는 그는 직원들에게도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애쓰고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잘 된다고 늦추지 말고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조 대표에게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
전국체인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거듭
‘신바람 난 찐빵·손만두’는 올 가을에는 수도권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 부산, 울산 지역 등에 60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는 조 대표는 전국체인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바램을 밝혔다.
지금도 프랜차이즈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연락이 전국 곳곳에서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조 대표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려고 한다. 체인 사업을 시작한지 1년만에 60개라는 놀라운 체인점 개설로 그의 몸은 많이 지쳤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벌여놓기만 한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해서 지금은 체인점 모집을 소강한 상태입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잠시 가진 후 여름에는 중부이남 쪽으로 체인점을 더 개설하고, 가을에는 서울로 진출할 예정입니다.”며 지방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우려 속에 당당히 성공할 것임을 자신했다. 이미 서울에서 체인점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몇 번씩 온다니 그의 자신감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성공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은 아니다. 성공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은 없어서는 안 될 거름이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는 말이 있다. 단 열매만 맛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쓴 인내가 없다면 열매 또한 없는 것이기에 그렇다. 조형연 대표의 열매가 누구의 것보다 단 것은 힘든 인내의 시간에도 최선을 다해서는 아닐까? 그에게서 노력하는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음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글/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