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인간이 더불어 상생하는 미래를 꿈꾸는 순천
기 좋은 도시, 살아 있는 숨 쉬는 연안으로 개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로 인해 남도권의 반응이 뜨겁다. 여수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소재로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려는 엑스포 이상에 부합하고 해수면상승과 기후변화 대응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취지는 다른 경쟁도시 보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어 세계 박람회 개최도시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BIE 실사단은 순천시를 방문해 순천만 갯벌, 흑두루미 서식지 등 해양 생태계 실사를 위한 주변 자연생태환경을 시찰했다.
여수세계 박람회 개최 결정의 핵심에는 순천만이 있다
지구온난화, 사막화, 오존층 파괴 등은 국지적 오염이 아닌 지구 위해적인 문제로 인식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여수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대박람회에서 제시 하지 못했던 ‘바다와 연안’이라는 주제로 적극적인 유치 홍보활동을 한 결과 11월 27일 개최지로 결정됐다. 지구에 생성되는 열의 수급과 이동을 조절하여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인류가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50%를 바다가 정화시켜 준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주제에 부합하는 생태환경 보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세계박람회 BIE 실사단은 순천시를 방문하여 순천만 연안습지 갯벌, 흑두루미 등 주변 환경을 실사했다. 그 결과 순천이 보유한 생태적인 가치가 바다와 연안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해양활동의 비전을 행사 참가국에 제시 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순천연안 습지에는 200여 종의 새와 세계적으로 희귀한 멸종위기 조류들 25종이 순천만의 천연성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 현존 하는 두루미 15종 중 순천만에는 7종이 관찰되며, 이중에서도 흑두루미는 10월말 도래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3월말까지 6개월 가량 머문다. 흑두루미 개체 수는 세계적으로 9,500마리로 추정되며 285마리가 현재 월동을 위해 머물고 있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갯벌은 3만 년 이상 오랜 시간을 통해서 형성되는데 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순천만 갯벌은 800만 평, 70만 평의 갈대밭과 해안가의 나지막한 산이 함께하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갯벌이다.
갯벌 보전을 위한 순천시민과 시의 노력
갯벌은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들판이기 때문에 이 들판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시간, 지구와 태양계의 역사가 고스란히 숨어 있다. 순천시는 환경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MOU를 체결했다. 순천시 관광진흥과 관계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갯벌을 보전하기 위하여 순천만 인근 지역 농민들은 자신의 농작물에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들 농민들의 논에 해마다 찾아오는 흑두루미와 갯벌 수질오염을 염두 해서 일정부분 희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순천만 인근 주변에서 서식하던 흑두루미의 서식범위는 내륙지역으로까지 상당수 넓어졌다고 한다. 순천시는 채산성 이 떨어지는 농민들의 수확물을 단위농협조합과 협조하여 ‘순천만 미인쌀’로 브랜드화했다. 또한 시민단체 자원봉사단체가 솔선수범하여 매년 순천시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유통되는 ‘순천만 미인쌀’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는 다른 태생적 비밀이 숨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주민과 농협직원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어민들의 경우 어획권을 제한하는 대신 순천만 갯벌 하구를 운항하는 선상사업자 선정 수를 제한하여 그들의 관광선 구입비용을 융자해주고 있다. 순천만에 찾아오는 외지 낚시꾼의 출입 또한 수를 제한하여 낚시꾼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무게추로 인한 갯벌 중금속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순천시는 갈대밭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넓어져서 갯벌이 사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갈대제거 용역을 외부에 하청 주던 과거와는 달리, 지역 농·어민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소득을 재분배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 공무원은 “앞으로 순천만 지역주민들의 반농반어 체계를 극복하고 인근 근접 지역 농어민들이 원하는 경우 주민들 거주지 이전 또는 거주지 주택개량을 위한 계획도 준비 중에 있으며, 조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물 설치와 육상, 해상 생태계의 친이성을 우선적으로 한 보전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시는 차량 이용 관광객에 대해 접근로 제한을 두어 일정거리 내에서는 차량 접근을 통제 할뿐 아니라, 순천만 인근 근접지역 건축제한을 두었다. 또한 기존 상가건물의 경우 일정보상을 주고 시에서 건물을 매입하는 등 갯벌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양과 인간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도시 순천
2007년 10월 26일 한국언론포럼은 ‘살기 좋은 도시 10위’로 순천을 선정했다. 순천시는 (현재 27만 명)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추세는 여수, 광양산업단지, 순천시를 잇는 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순천시로 유입되는 인구 때문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노인인구의 최소 생계유지를 위한 고용문제, 여성인재 육성, 순천만 생태계 보호와 개발, 순천시만이 보유한 명소, 명인, 특산요리, 명품, 체험 문화를 창조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문제들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순천시 공무원, 기업, 시민은 새로운 의식전환과 문화를 창조하여 순천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전해 줄 수 있는 교류비지니스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위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지역 내 소득재분배, 신시가지 대도시화, 순천시 지역불균형으로 인한 문화갈등에 대한 부분들도 순천시의 또 다른 고민들이다. 구시가지의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고 신시가지는 도시화의 과정을 거듭하되 소도시에 맞는 지역개발을 할 것을 대다수의 시민들은 원하고 있다. 이들은 순천시청을 제외한 모든 관공서가 신시가지로 옮겼으나 구시가지에 아직 존재하는 시청의 존재감과 이유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여수박람회의 기대효과로 인하여 대형 건물과 편의시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원하는 것이 아닌 순천시만이 가진 독특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이러한 자연생태계 속에서 지속해왔던 그들의 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과거 성장위주 정책 속에서 유행처럼 발생한 독점자본화, 상인집중 자본화 과정 보다는 시민들은 그들의 삶을 보여 주고 문화화 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민·관 모두 한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은 생태도시로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그 주변지역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 기업은 지역경제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하여 여러 재교육 과정에 참여 하고 있으며, 순천시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음식문화와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진행 중이다. 그들은 이제까지 봐왔던 지역 도시 개발 사업과는 다른 형태로 지역발전산업 원동력을 교류와 문화, 환경에서 찾고 있다. 지역 간 갈등을 교류를 통하여 극복하고 순천시만의 독특한 개별문화를 창조, 이를 보편화 시키려 하고 있다.
2007년 10월 관광객 수가 330만 명(갈대축제 기간 중 관광객수 53만) 이르렀다고 하지만 순천시에는 대규모 콘도나 호텔이 존재하지 않는다. 숙박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하여 이러한 대규모 숙박단지를 단기간 조성할 계획도 없으며, 시민들도 그러한 단기적인 대도시화 계획보다는 순천만(거대생명체)과 미래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중장기 플랜을 기대하고 있다.
태안반도 만리포, 천리포의 사구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세계 유산이다. 태안반도는 현재 기름유출로 인하여 생태계 파괴는 물론 중요한 세계해양자원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가까이 있는 자연자원이지만 생태계 오염과 파괴가 얼마나 심각 한지 깨닫고 움직이면 항상 늦을 뿐이다. ‘2012 여수 세계인정박람회’ 개최로 인하여 순천시에 부수적인 외부 자본유입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순천시와 시민들은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개발을 선택할 것이며, 외부 거대자본 유입으로 인한 그들의 희망과 꿈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 좋은 도시, 살아 있는 숨 쉬는 연안으로 개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로 인해 남도권의 반응이 뜨겁다. 여수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소재로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려는 엑스포 이상에 부합하고 해수면상승과 기후변화 대응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취지는 다른 경쟁도시 보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어 세계 박람회 개최도시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BIE 실사단은 순천시를 방문해 순천만 갯벌, 흑두루미 서식지 등 해양 생태계 실사를 위한 주변 자연생태환경을 시찰했다.
여수세계 박람회 개최 결정의 핵심에는 순천만이 있다
지구온난화, 사막화, 오존층 파괴 등은 국지적 오염이 아닌 지구 위해적인 문제로 인식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여수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대박람회에서 제시 하지 못했던 ‘바다와 연안’이라는 주제로 적극적인 유치 홍보활동을 한 결과 11월 27일 개최지로 결정됐다. 지구에 생성되는 열의 수급과 이동을 조절하여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인류가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50%를 바다가 정화시켜 준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주제에 부합하는 생태환경 보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세계박람회 BIE 실사단은 순천시를 방문하여 순천만 연안습지 갯벌, 흑두루미 등 주변 환경을 실사했다. 그 결과 순천이 보유한 생태적인 가치가 바다와 연안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해양활동의 비전을 행사 참가국에 제시 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순천연안 습지에는 200여 종의 새와 세계적으로 희귀한 멸종위기 조류들 25종이 순천만의 천연성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 현존 하는 두루미 15종 중 순천만에는 7종이 관찰되며, 이중에서도 흑두루미는 10월말 도래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3월말까지 6개월 가량 머문다. 흑두루미 개체 수는 세계적으로 9,500마리로 추정되며 285마리가 현재 월동을 위해 머물고 있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갯벌은 3만 년 이상 오랜 시간을 통해서 형성되는데 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순천만 갯벌은 800만 평, 70만 평의 갈대밭과 해안가의 나지막한 산이 함께하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갯벌이다.
갯벌 보전을 위한 순천시민과 시의 노력
갯벌은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들판이기 때문에 이 들판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시간, 지구와 태양계의 역사가 고스란히 숨어 있다. 순천시는 환경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MOU를 체결했다. 순천시 관광진흥과 관계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갯벌을 보전하기 위하여 순천만 인근 지역 농민들은 자신의 농작물에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들 농민들의 논에 해마다 찾아오는 흑두루미와 갯벌 수질오염을 염두 해서 일정부분 희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순천만 인근 주변에서 서식하던 흑두루미의 서식범위는 내륙지역으로까지 상당수 넓어졌다고 한다. 순천시는 채산성 이 떨어지는 농민들의 수확물을 단위농협조합과 협조하여 ‘순천만 미인쌀’로 브랜드화했다. 또한 시민단체 자원봉사단체가 솔선수범하여 매년 순천시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유통되는 ‘순천만 미인쌀’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는 다른 태생적 비밀이 숨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주민과 농협직원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어민들의 경우 어획권을 제한하는 대신 순천만 갯벌 하구를 운항하는 선상사업자 선정 수를 제한하여 그들의 관광선 구입비용을 융자해주고 있다. 순천만에 찾아오는 외지 낚시꾼의 출입 또한 수를 제한하여 낚시꾼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무게추로 인한 갯벌 중금속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순천시는 갈대밭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넓어져서 갯벌이 사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갈대제거 용역을 외부에 하청 주던 과거와는 달리, 지역 농·어민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소득을 재분배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 공무원은 “앞으로 순천만 지역주민들의 반농반어 체계를 극복하고 인근 근접 지역 농어민들이 원하는 경우 주민들 거주지 이전 또는 거주지 주택개량을 위한 계획도 준비 중에 있으며, 조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물 설치와 육상, 해상 생태계의 친이성을 우선적으로 한 보전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시는 차량 이용 관광객에 대해 접근로 제한을 두어 일정거리 내에서는 차량 접근을 통제 할뿐 아니라, 순천만 인근 근접지역 건축제한을 두었다. 또한 기존 상가건물의 경우 일정보상을 주고 시에서 건물을 매입하는 등 갯벌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양과 인간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도시 순천
2007년 10월 26일 한국언론포럼은 ‘살기 좋은 도시 10위’로 순천을 선정했다. 순천시는 (현재 27만 명)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추세는 여수, 광양산업단지, 순천시를 잇는 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순천시로 유입되는 인구 때문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노인인구의 최소 생계유지를 위한 고용문제, 여성인재 육성, 순천만 생태계 보호와 개발, 순천시만이 보유한 명소, 명인, 특산요리, 명품, 체험 문화를 창조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문제들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순천시 공무원, 기업, 시민은 새로운 의식전환과 문화를 창조하여 순천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전해 줄 수 있는 교류비지니스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위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지역 내 소득재분배, 신시가지 대도시화, 순천시 지역불균형으로 인한 문화갈등에 대한 부분들도 순천시의 또 다른 고민들이다. 구시가지의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고 신시가지는 도시화의 과정을 거듭하되 소도시에 맞는 지역개발을 할 것을 대다수의 시민들은 원하고 있다. 이들은 순천시청을 제외한 모든 관공서가 신시가지로 옮겼으나 구시가지에 아직 존재하는 시청의 존재감과 이유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여수박람회의 기대효과로 인하여 대형 건물과 편의시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원하는 것이 아닌 순천시만이 가진 독특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이러한 자연생태계 속에서 지속해왔던 그들의 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과거 성장위주 정책 속에서 유행처럼 발생한 독점자본화, 상인집중 자본화 과정 보다는 시민들은 그들의 삶을 보여 주고 문화화 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민·관 모두 한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은 생태도시로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그 주변지역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 기업은 지역경제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하여 여러 재교육 과정에 참여 하고 있으며, 순천시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음식문화와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진행 중이다. 그들은 이제까지 봐왔던 지역 도시 개발 사업과는 다른 형태로 지역발전산업 원동력을 교류와 문화, 환경에서 찾고 있다. 지역 간 갈등을 교류를 통하여 극복하고 순천시만의 독특한 개별문화를 창조, 이를 보편화 시키려 하고 있다.
2007년 10월 관광객 수가 330만 명(갈대축제 기간 중 관광객수 53만) 이르렀다고 하지만 순천시에는 대규모 콘도나 호텔이 존재하지 않는다. 숙박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하여 이러한 대규모 숙박단지를 단기간 조성할 계획도 없으며, 시민들도 그러한 단기적인 대도시화 계획보다는 순천만(거대생명체)과 미래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중장기 플랜을 기대하고 있다.
태안반도 만리포, 천리포의 사구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세계 유산이다. 태안반도는 현재 기름유출로 인하여 생태계 파괴는 물론 중요한 세계해양자원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가까이 있는 자연자원이지만 생태계 오염과 파괴가 얼마나 심각 한지 깨닫고 움직이면 항상 늦을 뿐이다. ‘2012 여수 세계인정박람회’ 개최로 인하여 순천시에 부수적인 외부 자본유입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순천시와 시민들은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개발을 선택할 것이며, 외부 거대자본 유입으로 인한 그들의 희망과 꿈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