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서 식탁까지’ 책임져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산지의 깨끗함과 농부의 정직한 마음을 담은 자연의 맛
중국산 참깨로 짠 참기름이 식탁에 오르고 칠레의 포도가 후식으로 나온다. 우리 밥상에 외국산 먹을거리가 올라오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처럼 보인다. 이 같은 농산물 개방은 국내 농촌 공동체를 무너뜨려 파산 상태로 내몰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 것일까. 소비자들이 재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농산물이 등장했다. 농림부는 올해부터 농산물의 파종에서 재배, 수확 후 처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즉 GAP를 도입했다. 인증농가의 농산물은 재배에서 수확까지 물과 토양, 비료, 농약 등 38개 평가 기준에 적합한지 점검을 받아야 한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GAP 우수농산물 관리시설을 인증 받고 이를 유통하는 시설을 갖추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선보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좋은영농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좋은영농조합은 뒤로는 산이 있고 앞에는 넓은 논이 펼쳐져 있는 한적한 나주의 계량마을에 위치해 있었다. 가을이 찾아와 수확이 끝나 땅도 쉬고 있는 겨울의 첫 자락, 좋은영농조합의 공장만이 활기를 띄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일을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웃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만드는 친환경 우리 제품. 그래서인지 그 곳에서 먹은 배즙의 맛이 더 달콤하게 느껴졌다.
우리 몸에 좋은 브랜드 ‘이슬촌’
좋은영농조합(www.igap.co.kr, 이기선 대표)은 2006년 3월, 6명의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산지법인의 낮은 인지도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설립 1년 만에 연 매출 5억 원에 이르는 규모 있는 조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생산·유통에서 나오는 소과형 과일을 친환경 음료로 내놓으면서 부가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좋은영농조합이 자신 있게 내놓은 상품은 나주배의 우수성을 살린 ‘이슬촌’이라는 브랜드 배 음료이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배에 물과 첨가물(당원·설탕·엿)을 넣지 않고 가공한 100% 순수 배즙을 생산하는데 공정에 따라 이슬촌 나주 순수맑은 배즙, 이슬촌 나주 도라지 배즙 등으로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슬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직접 음용한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와 있는데 “곧 다시 주문하겠습니다, 또 주문할게요” 등등 재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직접 맛을 본 소비자의 입을 통해 이슬촌 배즙의 우수성을 읽을 수 있다.
배즙은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 배즙을 냉동실에 얼려 흐르는 수돗물에 20초 정도 둔 배즙 슬러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 아이들이 좋아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일석이조 음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배즙을 터서 냉동실 얼음주머니에 얼리고, 다른 배즙은 냉장실에 두어 손님 접대나 집에서 청량음료 대신 컵에 배즙 한 봉, 얼음 3,4개 정도 넣은 배즙 주스는 계절에 관계없이 시원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기자가 조합에 들어설 땐 양파냄새가 코를 자극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조합에선 배즙 뿐이 아니라 양파즙까지도 함께 판매 중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양파가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특히 양파의 겉껍질 부분은 항암물질이 풍부하며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여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양파를 음료화하여 누구나 먹기 쉽게 만든 것이다. 이슬촌 양파즙은 농산물품질관리사가 추천한 양파를 산지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하여 양파즙 전용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조합은 믿을 수 있는 우수농산물을 원료로 하여 깨끗하고 정직한 맛 그대로 소비자에게 구현하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매진중이다.
이기선 대표는 그동안 우리 농산물이 1차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발전해 왔고 1990년대 들어서며 유기농농산물이 등장해 소비자의 인식이 과거보다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1차 산업에서 가공 산업 쪽의 발달은 아직 미비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농산물 가공시장은 크지만 친환경농산물을 다루는 가공 산업은 가내수공업 상태로 머문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친환경농산물을 다루는 가공시설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기선 대표의 이런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들이 농촌공동체의 새로운 활력으로 한 몫 하기를 기대한다.
산지의 깨끗함과 농부의 정직한 마음을 담은 자연의 맛
중국산 참깨로 짠 참기름이 식탁에 오르고 칠레의 포도가 후식으로 나온다. 우리 밥상에 외국산 먹을거리가 올라오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처럼 보인다. 이 같은 농산물 개방은 국내 농촌 공동체를 무너뜨려 파산 상태로 내몰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 것일까. 소비자들이 재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농산물이 등장했다. 농림부는 올해부터 농산물의 파종에서 재배, 수확 후 처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즉 GAP를 도입했다. 인증농가의 농산물은 재배에서 수확까지 물과 토양, 비료, 농약 등 38개 평가 기준에 적합한지 점검을 받아야 한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GAP 우수농산물 관리시설을 인증 받고 이를 유통하는 시설을 갖추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선보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좋은영농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좋은영농조합은 뒤로는 산이 있고 앞에는 넓은 논이 펼쳐져 있는 한적한 나주의 계량마을에 위치해 있었다. 가을이 찾아와 수확이 끝나 땅도 쉬고 있는 겨울의 첫 자락, 좋은영농조합의 공장만이 활기를 띄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일을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웃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만드는 친환경 우리 제품. 그래서인지 그 곳에서 먹은 배즙의 맛이 더 달콤하게 느껴졌다.
우리 몸에 좋은 브랜드 ‘이슬촌’
좋은영농조합(www.igap.co.kr, 이기선 대표)은 2006년 3월, 6명의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산지법인의 낮은 인지도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설립 1년 만에 연 매출 5억 원에 이르는 규모 있는 조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생산·유통에서 나오는 소과형 과일을 친환경 음료로 내놓으면서 부가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좋은영농조합이 자신 있게 내놓은 상품은 나주배의 우수성을 살린 ‘이슬촌’이라는 브랜드 배 음료이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배에 물과 첨가물(당원·설탕·엿)을 넣지 않고 가공한 100% 순수 배즙을 생산하는데 공정에 따라 이슬촌 나주 순수맑은 배즙, 이슬촌 나주 도라지 배즙 등으로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슬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직접 음용한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와 있는데 “곧 다시 주문하겠습니다, 또 주문할게요” 등등 재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직접 맛을 본 소비자의 입을 통해 이슬촌 배즙의 우수성을 읽을 수 있다.
배즙은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 배즙을 냉동실에 얼려 흐르는 수돗물에 20초 정도 둔 배즙 슬러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 아이들이 좋아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일석이조 음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배즙을 터서 냉동실 얼음주머니에 얼리고, 다른 배즙은 냉장실에 두어 손님 접대나 집에서 청량음료 대신 컵에 배즙 한 봉, 얼음 3,4개 정도 넣은 배즙 주스는 계절에 관계없이 시원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기자가 조합에 들어설 땐 양파냄새가 코를 자극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조합에선 배즙 뿐이 아니라 양파즙까지도 함께 판매 중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양파가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특히 양파의 겉껍질 부분은 항암물질이 풍부하며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여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양파를 음료화하여 누구나 먹기 쉽게 만든 것이다. 이슬촌 양파즙은 농산물품질관리사가 추천한 양파를 산지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하여 양파즙 전용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조합은 믿을 수 있는 우수농산물을 원료로 하여 깨끗하고 정직한 맛 그대로 소비자에게 구현하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매진중이다.
이기선 대표는 그동안 우리 농산물이 1차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발전해 왔고 1990년대 들어서며 유기농농산물이 등장해 소비자의 인식이 과거보다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1차 산업에서 가공 산업 쪽의 발달은 아직 미비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농산물 가공시장은 크지만 친환경농산물을 다루는 가공 산업은 가내수공업 상태로 머문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친환경농산물을 다루는 가공시설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기선 대표의 이런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들이 농촌공동체의 새로운 활력으로 한 몫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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