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짓는 학교에 마을 공동체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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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짓는 학교에 마을 공동체가 들어온다
  • 편집국
  • 승인 2016.03.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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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새로 짓거나 개축하는 학교에 마을 공동체가 들어온다. 서울시교육청은 마을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마을결합형학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신·개축하는 학교에 이를 적 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락일초, 녹원초, 천이초, 내곡중 등 올해 새로 짓는 학교 4곳과 이전 예정인 공항고 등은 각 지역 형편에 따라 마을 공동체와 함께 하는 공간을 포함한 ‘마을결합형학교’로 건축될 예정이다.

‘마을결합형학교’ 건축은 학교 자체의 자원과 교육력 한계를 극복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 및 콘텐츠를 활용함으로써 체험중심의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을결합형학교’ 건축의 특징은, 학교 건물을 신축하거나 전면 개축할 때, △서울시·자치구·학부모·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형 학교 설계’ △학생 수업권을 확보하면서 지역 주민의 학교 시설물 이용 편익을 고려한 건물배치·동선계획·보안시스템 반영(예 : 공동도서관, 북카페, 커뮤니티 광장, 문·예·체 교실 등) △교육청-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한 추가시설 및 소요예산 분담 등, ‘서울교육방향’을 반영한 인프라를 교육청과 마을이 함께 구축하는 것이다.

신·개축 학교는 각 지역의 특징과 형편에 따라 도서관이나 북카페 등 주민의 편익을 중시하거나(어울림 교육공간), 돌봄교실, 쉼터, 상담센터 등 학생에 대한 돌봄을 강조하거나(책임 교육공간), 재난 대비(안심 교육공간) 또는 예체능(교육공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교육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마을결합형학교’ 건축 사업을 서울시·자치구와의 교육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함으로써 도시-학교-마을이 공존하는 지역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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