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지역출신의 클래식 명연주자 시리즈

[시사매거진]대구문화예술회관은 기획공연으로 <바이올린 유슬기 리사이틀>을 오는 25일(금)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출신의 클래식 명연주자 IN-DAEGU 월드와이드 아티스트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대구지역 출신이자, 런던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슬기’가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1년 대구시립교향악단 협연 이후, 대구에서 가지는 첫 리사이틀이다.
모차르트(Mozart)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유일한 단조작품인 ‘바이올린 소나타_Violin Sonata in e minor K. 304’를 시작으로 6곡으로 이루어진 이자야(Ysae)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중 마티우 크릭붐(Mathieu Crickboom)에게 헌정한 ‘바이올린 소나타_Sonata No. 5, Op.27 for Solo Violin’을 선보이며, 바이올린의 현란한 기교가 마음껏 과시되고 있는 곡인 라벨(Ravel)의 ‘치간_Tzigane'을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베토벤(Beethoven)의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하며, 베토벤의 정열과 정신적 투지가 담겨져 있는 ‘크로이체르 소나타_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9, Op.47 <Kreutzer>'를 유럽과 아시아 순회공연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대만출신의 피아니스트 챠오잉 창과 함께 연주한다.
대구에서 태어난 유슬기는 부모님을 따라 어린시절 3년동안 스위스에 거주하며 로잔 콘서바토리에서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한국에 돌아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서 평태식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2001년 영국으로 유학가기 전 고 임원식 선생이 지휘하는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연주하였으며 영국 퍼셀 스쿨을 거쳐 데이빗 타케이노 교수 지도아래 런던 길드홀 음악대학 및 대학원을 전액장학생으로 졸업, 이후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뮤직 샤펠 아티스트 디플롬을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 땅 뒤메이 지도아래 졸업했다.
2015년 3월 런던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부악장(First Violin No.3)으로 임명되어 앞으로 활동범위를 더 넓혀갈 예정이며, 그가 이끄는 푸르니에 피아노 트리오는 유럽 최고의 권위 있는 파크하우스 실내악 콩쿠르에 우승하였으며 유럽과 아시아의 성공적인 투어로 차세대를 이끌어갈 실력파 앙상블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클래식 명연주자가 우리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통해 대구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으며, 꽃이 피어나는 계절, 봄을 맞아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시민들의 마음에 꽃으로 피었으면 좋겠다”고 기획취지를 설명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지역출신의 클래식 명연주자 IN-DAEGU World Wide Artist Concert <바이올린 유슬기 리사이틀>은 전석 1만 원이며,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경우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로 전화(053-606-613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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