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무풍지대’에 전철개통 등 호재 겹쳐
여주군은 군 전체가 개발호재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6월 여주IC 인근에 신세계아웃렛 ‘첼시’가 개점했으며, 가업리 일대에는 이마트의 전국 유통 물류센터가 곧 들어선다. 현암리 일대에는 법원․검찰청의 이전이 예정돼 있고 천송 신시가지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2011년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내륙도시를 항구도시로 개발하기 때문에 내륙도시에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도권 중첩규제로 경기도내에서도 발전이 늦었던 여주군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여주가 인근 이천과 함께 토지 거래 허가구역이 아니라는 점과 각종 개발 호재까지 겹쳐 투자 수요들이 여주군으로 몰려들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강원 강릉시와 경기 여주군, 경기관광공사 등이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우수한 관광자원의 연계 홍보와 상품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여 강릉시는 수도권 지역 관광객의 강릉 체류를, 여주군은 바다 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여주복선전철, 중부내륙철도건설에 거는 기대
여주지역 부동산시장의 호재는 교통 노선재정비, 혼잡해소,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을 위해 내외곽 도로, 철도망 구축사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1년 완공 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여주~충주~문경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이다. 현재 계획상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신둔, 이천, 부발 등 3개역이 이천시에, 능서, 여주 등 2개 역이 여주군에 만들어지고, 중부내륙고속도로는 1991년 8월 여주~충주 구간과 상주~구미 구간을 우선 착공한 지 16년여 만에 전 구간이 완공됐다. 이 철도는 여주에서 장호원~충주~문경으로 이어진다. 문경에서는 점촌(문경선)을 지나 김천~영주를 잇는 경북선과 이어지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연계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이 최대 20%분산되고 물류기능 강화뿐만 아니라 중부내륙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가 여주로 바뀌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성남시~이천~장호원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총연장 62.12㎞)도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개통으로 인해 양평-여주-원주 구간의 통행이 약2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운행시간 감소로 인한 유류비절감, 환경비용감소 등 큰 부가가치가 창출될 뿐만 아니라, 교통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민자 고속도로 올해 말에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에 공사가 시행될 예정이고, 가남산업단지 등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최첨단산업을 육성할 산업단지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여주군이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개발 호재도 풍부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투자가치가 높은 만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지역개발 투자에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