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진정공/이상업 대표, 이상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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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진정공/이상업 대표, 이상배 사장
  • 취재/정재원 부장, 변해정 기자
  • 승인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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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업계의 새로운 다크호스, 일진정공을 주목하라
과감한 기술·연구 개발 투자, 탄탄한 직원네트워크 형성 ‘눈길’

1989년에 설립된 (주)일진정공은 화공기계설계제작, 산업기계설계제작, 플랜트설계시공, 플랜트기술용역, 발전설비, 제작보수, 발전경상정비, 기술연구소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가 가능한 풍부한 경험의 설계인력과 화공기계 자체 제조능력 및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제품제조형 플랜트, Infrastructure형 플랜트의 설계부터 구매조달·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명성을 쌓아왔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각종 플랜트 종합설계, 구매, 시공감리 및 시운전의 일괄 턴키공사(E.P.C)등의 체계를 두루 갖추었다.

고부가가치사업 전략적 추진 및 핵심역량 강화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전진하는 일진정공(울산 울주군 온산읍/www.ijeng.com)이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삼은 것은 원자력 사업과 LNG선 및 해양산업이다. 특히, 원자력 사업의 일환으로 삼중수소용기의 설계 및 제작부문은 마진이 높은데다 교체수요가 해마다 발생되고 한국원자력 연구소의 주요 파트너인만큼 높은 실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수소 동위원 중의 하나인 삼중수소는 에너지가 낮은 베타선을 방출하면서 헬륨-3으로 붕괴하는 방사성 물질인 동시에 핵융합 연료나 자발광 선원 등 연구용 및 산업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귀중한 원소다. 산업용·의료용·연구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고가의 원소인 삼중수소는 최근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
rimental Reactor) 건설 프로젝트가 착수되면서 동 시설의 핵융합실험 연료로도 매우 중요한 물질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삼중수소를 새로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삼중수소를 원하는 형태로 필요한 양 만큼 담는데 특수 저장용기이다. 일진정공은 새로운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고부가가치 ITEM을 개발하는데 주력하여 차세대 전략적 사업을 추진한 결과, 핵원료인 트리튬을 분리·저장하는 시설인 삼중수소용기를 국산화해 글로벌마켓에 납품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버려두면 방사성 폐기물이나 삼중수소를 자원화 시켰을 때 두 가지 측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중수로형 원전에서 나오는 삼중수소를 산업용으로 활용할 때에 안전한 보관을 위해 티타늄과 결합시켜 고체 상태로 저장해야 하는데 이러한 삼중수소저장용기의 필요성을 간파하여 사업화 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삼중수조용기는 한국기술연구소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캐나다 이후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된 것으로, 현재 캐나다보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업체와의 전략적 제휴·현지 영업 및 생산거점 확보 등 현지 상황에 맞는 전략적 대응으로 지구촌 에너지 개발 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일진정공은 원자력사업, LNG선 및 해양사업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업부문을 두어 경영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기술연구소 : 산업자원부가 인정한 기술연구소를 바탕으로 한 엔지니어링팀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100% 의존하지만 수기 계산도 가능한 정도로 원리를 이해하는 진정한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다. ▲화공기기 제작사업: 특정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설비인 플랜트는 단순기능을 갖는 기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하나의 독립된 기능을 발휘하는 종합적 구조물로 인식되고 있으며, 플랜트 건설이란 이와 같은 종합적 구조물 혹은 시설의 기획·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의 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국가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생명과학 및 화학플랜트 뿐만 아니라 발전 플랜트의 기기제작을 하고 있다. 이것은 고유가·중국수요 급증 등으로 전 세계적인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및 정유공장 설비가 대규모 증설에 나서고 있고, 조선 플랜트업계의 활황도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발전경상정비사업 : 발전소에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점검 정비를 수행하는 업무이다. 보일러 및 보조설비 탈황설비, 터빈·발전기 설비 일부와 그와 상관된 전지 제어설비의 경상정비 업무를 수행하고 수명연장공와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단계적으로 수행하고 발전소 정비에 있어 예측진단, 계획예방정비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플랜트공사 사업 : 화학·발전 플랜트 기기설치 및 배관공사, 크린룸설비·일반산업설비의 기기설치 및 배관공사, 공기조화설비, 냉난방 및 급배수 설비공사, 철 구조물 공사, 석유화학 M/T 공사 등 고도의 제작기술이 요구되는 플랜트 건설을 통하여 풍부한 경험과 기술축적을 이루고 있다. ▲정비·가공사업 : 철저한 점검을 통한 보수, 보강으로 기존 운영 중인 발전설비 및 화학플랜트 유지보수 업무의 참여를 해 발주자의 만족을 얻는 품질을 생산해 내고 있다.



사원행복지수 향상이 기업성장의 원동력
과거에는 회사의 가치를 측정할 때 경영기법이나 기술력, 현금 등이 중요한 측정 도구가 되었지만 요즘은 회사가 가진 비전이나 열정· 사원들의 만족도와 얼마나 활기차게 일하는지 같은 요소들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회사가 가진 자산보다 한사람, 한사람 사원들이 가진 열정과 노력이 회사의 큰 자산이며 사원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조직력을 극대치로 끌어올려 원활한 기업경영과 경쟁력 확보를 가져오게 한다. “일진정공이 성장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능력 있고 근면한 경영진과 열정적이고 성실한 사원들에 있다”고 말하는 이상배 사장은 “독주보다는 합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것은 하모니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그 조직을 자극·독려하여 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새로운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진정공은 단결된 사원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사장은 “보다 냉정한 외국계 기업에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도 중요하거니와 품질이 뒷받침 된 제품을 고객에게 정확한 납기일에 제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일진정공 사원들은 희생을 감수하고 고객위주의 경영을 해 나가기 위해 만연되어 있는 동종업계의 납기일 미루기를 없애는데 중점하였다. 고객납기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원들의 업무수행은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나아가는데 큰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두각,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
뛰어난 기술력과 건실한 재무구조 등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일진정공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창업한 지 17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여 이제는 증시에서 당당하게 회사 가치를 인정받게 된 이 회사는 지난 10월 23~26일 실시된 공모주 청약에서 5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고, 상장 후 이상업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59.56%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다. 주관사는 신흥증권이다.
점차 국내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화공기기·산업기계 분야 플랜트 제조종목들의 제2의 전성기를 일구어 내고 있는 일진정공은 200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27억 원, 35억 원, 24억 원이었다. 2007년 상반기 매출액은 380억 원이었으며 올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0억, 40억 원이다. 수출비중은 20%로 현재까지 올 수출 목표였던 1,000만 불을 돌파한 상태다. 창업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일진정공 이상배 사장은 “향후 설비확대를 추진 중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하여 베트남에 70,000㎡의 공장신설을 통해 매출증대는 물론,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전면에 앞세워 투자자몰이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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