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운영권 계약 또다시 도마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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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운영권 계약 또다시 도마위에 올라
  • 신현희 부장
  • 승인 2016.03.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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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환 시의원 시정질문에서 재협상 촉구

[시사매거진]임인환 의원이 제240회 대구광역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2013년 2월 대구시와 삼성이 체결한 '대구야구장 사용 및 수익허가 계약'의 수익산정 등에 대한 문제점을 나열하며 재협상할 것을 촉구하고, 개장에 앞서 대구시가 교통·안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고 대구광역시의회가 전했다.

임인환 의원은 '대구야구장 사용 및 수익허가 계약'체결과 관련하여 당초 수익산정 용역결과에 의하면 연간 30억 원으로 산출된 광고권의 경우 실제로는 50억 원에 계약돼, 매년 물가상승률 3%를 적용할 경우 25년간 약 1,823억 원의 수익이 발생해 당초 예상한 1,099억 원과 비교하면 724억 원이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장료 수익 또한 용역결과 산출된 12억 원은 시민운동장 야구장을 대관할 때의 수익방식이고, 현재와 같이 신설야구장 운영권을 전부 내어줄 때에는 용역에서와 같이 평균 관중을 15,763명으로 추산한다면 연간 64경기에 약 80억 원의 수입이 발생하여 산출금액 12억 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밝혀 대구시가 삼성과의 계약당시 수익산출에 대하여 주먹구구식으로 검토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임 의원은 대구시와 비슷하게 논란이 발생했던 광주구장을 예로 들며 대구시도 운영수지 변동에 대한 재협약 시기를 개장후 10년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삼성과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야구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삼성이 제일기획으로 대주주가 바뀌자 건립을 뒷전으로 방치하여 대구시민과 야구팬들에게 한 약속을 손쉽게 무시하는 삼성의 태도에 대하여 대구시의 대책은 무엇인지 따져 묻고, 오는 19일 개장과 관련하여 교통, 안전 그리고 노점상 등에 대한 대구시의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대구시에서는 삼성과의 계약과 관련된 문제점을 인식하여 재협상을 추진하고 교통과 안전대책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야구장을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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