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바로알기 운동’제9차 현장투어,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 방문

[시사매거진]지난 15일(화) 오전 10시40분부터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처 간부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 성내동에 위치한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을 방문해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대구광역시의회가 전했다.
이번 방문은 시의원들이 현장에서 대구를 배우기 위해 ‘대구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제9차 현장투어다.
제240회 임시회 개회식 직후 이곳을 찾은 의원들은 안이정선 관장의 안내를 받아 역사관 내부를 다함께 둘러보면서 희생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관련 자료들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배우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안이정선 관장은 “역사관이 여성의 인권과 평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교육의 장으로 학생들에게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대구시의회가 지난 2009년 7월 지방의회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56개 지방의회도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전시물 중에 이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 두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은 사단법인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서 운영하고 있는 순수 민간시설이다. 역사관은 상설전시실과 영상관, 기획전시실과 야외전시장이 있는 2층짜리 건물로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내용, 대구경북권 위안부 할머니 26명의 유품과 증언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희 의장은 “민간이 앞장서서 아픈 역사의 교훈의 장으로서 공간을 마련해 줘서 대구시민과 함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 공간이 나라 잃은 약소국가의 설움이 얼마나 아픈 지 후손들에게 잘 교육시켜서 다시는 이러한 치욕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교훈의 장이 되길 바라고, 우리 시민들도 많이 찾아 주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지난해부터 대구시민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대구를 자랑할 수 있도록 ‘매력 있는 도시, 대구 바로알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대구시 역점사업 현장과 역사·문화유산 등 26개소에 대한 현장투어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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