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교회/이항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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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교회/이항무 목사
  • 취재_장선혜 기자/변해정 기자
  • 승인 2007.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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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소명 다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가포교회를 가면 모두가 좋은 이웃이 됩니다.
온 국민을 가슴 졸이게 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는 위험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이뤄져 온 한국 교회들의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 방식이 불러온 비극이었다. 이러한 사태를 계기로 한국 교회의 공격적 선교 방식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여론도 높아져 근본적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재검토해야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 따르면 작년 말 506개 단체에서 파송된 16,620여명의 선교사들이 세계 17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교계 일각에서는 언제부턴가 오지나 위험지역에 파견된 해외 선교사 숫자를 ‘신앙심’의 척도로 삼는 경향이 생겨났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경상남도 마산시 가포동에 위치한 가포교회(www.gapho.or.kr/055-224-1434)는 다른 종교와 문화에 대해 배려와 이해심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선교활동을 해 나가기로 정평이 나 있다.

선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가포교회는 선교활동에 있어 더욱 빛을 발하는 사랑 나눔의 교회로 통하는데, 가포교회의 베데스나 의료선교부는 1994년 10월에 발족되어 현재까지 국내 미자립 농어촌 교회와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에 선교 지원을 하고 있다. 매월 방문하고 있는 대부분의 농어촌 미자립 교회는 노령화로 인한 일꾼 부족과 우상숭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속적인 의료선교를 통해 교회에 대한 이미지 개선도 실현시켰으며, 지역과의 유대관계도 돈독하게 되었다. 이처럼 의료선교는 교회를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의 냉랭한 시선을 바꾸는데 효율적인 사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진단과 계몽·건강 상담을 중심으로 선교할 계획하에 심전도검사를 비롯한 혈압·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겸하여 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시도였다는 평가받은 바 있다. 국내 선교 110여 차례, 국외 선교 11차례를 해오면서 섬기는 기쁨을 누리며 사역을 담당해 온 가포교회는 단지 봉사에만 머물지 않고 환자들의 마음과 영혼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의료선교가 되기 위해 부원들 모두가 복음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더불어 신마산을 주도해 나가자는 비전아래 복음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지역사회를 이끌기 위해 문화공간인 로뎀문화센터를 운영. 젊은이들과 지역주민들의 초점에 맞춰 서예·바둑·메이크업·오카리나 등의 다양한 문화강좌와 무료영화 상영, 북카페, 각종 소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 해마다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열어 지역에 건전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지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올바른 가족문화와 나눔 정신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가포교회는 뜻있는 몇몇 집사님들이 장학회를 만들어 목회자의 길을 걷는 신학생을 돕는데 아낌없이 후원하고 있다.
가포교회 이항무 목사는 “마산지역은 지역성으로 말미암아 타 도시에 비하여 복음화율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마산에서 믿음과 복음의 소리를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건전하고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게 됐다.”며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선교의 본 뜻을 새기고, 기독교의 본질을 높이는데 주력하여 지역사회를 이끄는 교회,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모델이 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산 성시화를 앞당기고 이웃교회와 더불어 어두운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로 자리잡게 되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감히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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