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도 따라할 수 없는 최강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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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도 따라할 수 없는 최강 기술...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6.03.1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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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둑알 명가의 숨겨진 비밀 대 공개
▲ 출처=SBS

[시사매거진]요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연일 화제를 끌면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침 일본에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둑알 제작 명가가 있다는 소식에 SBS <생활의 달인> 제작진이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일본 유일의 수제바둑알의 명맥을 이어가며 외길인생을 걸어온 나스 오리오(60세, 경력 40년) 달인이었다. 달인의 바둑알 제작과정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매우 어렵고 까다로워 하루에 단 다섯 알만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달인의 바둑알은 백합조개를 동그랗게 도려내 두께에 맞춰 선별한 후 이곳만의 독특한 모양으로 깎아내 만들어진다. 두꺼울 수록 최상급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미세한 차이가 바둑알의 운명을 결정한다. 특히 조개는 열에 약해 숫돌에 물을 뿌리며 특유의 곡선을 만들어내는데, 그 공정은 오직 숙련된 장인만이 할 수 있는 까다로운 과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탄생하는 달인의 바둑알은 일본 최고의 프로바둑 기사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정도로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이곳에서 만드는 바둑판 역시 칼끝에 먹을 묻혀 선을 긋는 등 섬세한 작업으로 만들어져 바둑돌 못지않은 명품으로 평가받는다.

40년 동안 한길을 걸어오며 바둑돌 제작의 최고 경지를 이룬 나스 오리오 달인의 비밀을 오늘 밤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30년 손맛을 지켜온 경산 떡볶이의 달인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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