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정신을 담은 역사를 짓기 위한 전주역 - "한옥 풍경역" 당선작 주민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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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정신을 담은 역사를 짓기 위한 전주역 - "한옥 풍경역" 당선작 주민 설명회
  • 오운석 기자
  • 승인 2019.10.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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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원의 역작(力作) - 전주신역 -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관문(關門)/ 450억 예산 확보, 2024년 완공
전주신역"한옥풍경역" 당선작품(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정동영 민평당대표 및 철도시설공단, 설계한 시아플랜 설계사무소, 전주시 관계자들은 10.11일 전주역사에서 신역 국제공모 당선작에 대한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철도역사상 최초로 국제공모를 통해 21개의 작품 중에서 만장일치 의견으로 뽑힌 서울 소재 시아풀랜(대표 윤정현)이 제출한 "한옥마을 풍경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동영의원은 "가슴이 뛴다. 전주 신역에서 시작해 한옥마을로, 혁신도시로 전주 전역으로 뻗힌 정원도시 전주시 풍경이 상상된다. 신축역사는 우리나라 26번째 KTX역, 선상역사가 탄생한다"

정동영 의원, 전주역 한옥풍경 주민설명회 모습(사진_시사매거진)

"3년 전 전주역에서 만난 시민 한분이 '기차에서 내리면 지하굴로 들어가는 역이 어디 있느냐? 지상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말씀에 충격을 받고 기어코 선상역사로 신역을 만들어 구역을 문화재로 하는 결심을 하게됐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현 전주역은 1981년 5월에 완공되어 운행된지 38년째이며 10년 전 123만명의 수송인원인 현재는 306만명에 이르러 역사가 비좁아 예산 450억원을 들여 3300㎡, 주차 385면을 갖춘 신역이 2024년 개통을 할 예정이다.

길이 막혀 38년간 고통을 받던 장제마을 이장은 "부디 신역을 통과하는 동서가 뻥 뚫리게 해줄것"을 요구했다

반면에 마중길 주변 상인회 박균성 회장(숙박업)은 "역사 앞에 택시 승강장을 철폐하고 역에서 내려 걸어서 나온 후 마중벌에서 택시를 승차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신역 내에 음식점 등이 대량으로 입주하면 상가가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 다 망한다며 상인들을 위한 배려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다른 시민들은 대체로 신역이 익스텐디드메탈(확장된 금속) 소제로 전통과 한옥이 어우러진 전주시의 정체성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역사성과 어떻게 부합되게 할 수 있을지를 가장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정동영의원, 전주신역사 설명회(사진_시사매거진)

아울러 장제마을로 길이 소통되게 하고 신역 뒤 33만평이 도시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많은 고민을 해 줄것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참석한 시민과 관계자들은 불가능하게만 보이던 신역 예산을 확보한 정동영 의원의 노력이 기적에 가깝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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