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직장에서의 술자리 회식도, 술집에서의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줄어들며 이제는 주변 눈치 보지 않고 집에서 혼자 마시는 ‘혼술’의 시대, 취한 몸을 가누며 밤늦게 귀가할 걱정도 없는 편안한 '홈술'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마시는 장소와 함께 마시는 사람은 변했지만 여전히 마시는 술은 여전히 소주와 맥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블로그 《값싼 와인다이어리》와 저서 『그림으로 마시는 생생와인』을 통해 사진과 그림, 만화로 어려운 와인을 알기 쉽게 설명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와인부터 럼(RUM), 테킬라(Tequila)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술 관련 정보와 마시기 쉬운 다양한 방법들을 그림, 만화와 사진으로 설명했다.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위스키, 럼, 테킬라, 보드카, 리큐르 등은 소주와 맥주에 비해 정보도 별로 없고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처음에는 구입이 망설여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탄산수, 사이다, 콜라, 주스 등 음료의 종류, 섞는 비율 등의 변화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음용 법으로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여 훨씬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문득 새로운 술에 자극을 받고 싶다면, 특별한 날에 특별한 술로 기념을 하고 싶다면 한 번쯤 새로운 술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이해하려 하지 않고 외우려 하지 않아도 마트의 주류코너에서 책에 등장했던 술을 보게 된다면 빙그레 미소 지으며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으며,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술 선물, 처음 가는 바(BAR)에서의 주문 방법, 와인의 보관법, 남은 술을 이용한 칵테일 등 일상생활에서 술과 관련하여 한 번쯤 가져봤을 법한 의문들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