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박재완 기자] 전주시와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9전주비빔밥축제가 10.9∼10.12 까지 4일간의 장정에 올라 수백만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한마음 되어 비벼지는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다채로운 행사 일정을 보면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밥의 전설, 1코스 농번기들밥설, 2코스 동학농민설, 3코스 궁중음식설로 분류되어 치러지는 대표 행사다.
▻무형문화대제전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할 인재를 찾는 광해군의 1593 전주 별시 ▻ 마당놀이로 해학과 요절복통 웃움거리를 선사하는 용을 쫒는 사냥꾼 ▻ 세계거리음식 ▻ 공예 프리마켓 ▻ 버스킹 공연 ▻ 거리 연예단 등이다

이 중 눈에 띠는 행사장 한 곳을 조명해 본다.
한옥 마을 내 마련된 한 부스에서는 중국 섬서요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중국13대 황제인 신종 만력제가 먹었다는 음식이다. 요리 이름은 섬서요리네트워크 중 수제면 종류다.
중국 서안에 있는 5성급 호텔 요리사들이 직접 이곳까지 찾아와 한국 요리의 정통 본산인 전주 한옥마을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을 안내한 ‘딕스어스코리아’ 박상훈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박대표는 24년 전에 여행업을 하다가 앞으로의 국제사회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현사업으로 전환 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박대표는 호텔 요리사들을 “중국 서안 섬서 인민정부의 지시를 받아 서안에 위치한 5성급 호텔 ‘大唐博相府酒店’에서 오신 분 들이며, 지난 8월 전라북도를 방문한 인연으로 비빔밥 축제 참가하게 됐다.” 고 말한다
“그리고, 섬서 인민정부는 만력제라는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가진 황제가 먹었던 이 음식의 홍보를 위해 매년 세계에 홍보를 하고 있으며, 인민정부는 이 행사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다” 고 했다.
또한, “2020년 5월에 열릴 섬서 국제요리축제에 전라북도 비빔밥퍼포먼스 1,000인분 만들기 행사를 현지에서 할 계획으로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전주 비빔밥의 세계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나던 관광객 권인철(57세)씨는 “정말 흥겹습니다. 전통 음식 뿐 아니라 전주 비빔밥의 진수와 전설, 역사를 함께 보고 느끼고 시식까지 하니 정말 가족들과 오기를 참 잘했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극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