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쁨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상태바
바쁨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9.10.11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 속도를 되찾기 위한 일상안내서
저자 이본 탤리 | 옮김 이미숙 | 출판사 도서출판 북스힐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심지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며, 그리 힘들이지 않고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맞추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겉보기에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기 속도로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하느라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숨 가쁘게 보내는 평범한 누군가가 있을 뿐이다.

문제는 이런 바쁨의 함정에 빠지는 순간, 우리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고 흔들린다는 것이다.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했지만, 돌아보면 가족과의 관계가 망가져 있다. 아이를 부족함이 없게끔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문득 내 인생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허무함이 밀려온다.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이런 현상은 의무와 책임을 우선으로 살아간 결과물이다.

‘바쁨과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런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바쁨의 함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야기하면서, 바쁨이 관계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방치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 책은 우리를 바쁘게 만드는 이유와 유형을 다양한 면에서 살펴보고, 바쁨에 휘둘리는 동안 우리의 삶이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지를 찬찬히 돌아본다. 특히 우리가 ‘모든 일을 제대로, 빨리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나의 속도에 맞춰 삶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나의 바쁨과 헤어지는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 ‘바쁨과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바쁨의 습관을 벗어던지고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열 가지 방법을 함께 전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과 평온함이라는 결과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