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58호=김수현 칼럼위원) 볼의 방향을 결정짓기도 하고 정확성에 영향을 주는 궤도를 제대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궤도가 일정하지 않고 길을 모르는 골퍼는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팔 혹은 손으로 스윙을 만들어서 치고 있는 것이죠. 특히 스윙의 시작인 백스윙 궤도를 잘 하기 위해선 어깨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몸통의 움직임과 팔이 가야할 방향이 조금은 다른데 하나의 움직임으로 같이 가려고 하면 궤도가 달라지는 것이죠.
특히 지나치게 인사이드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이는 몸을 회전시키며 팔도 같은 방향으로 회전시킨 것입니다. 팔과 몸이 같은 움직임을 준 것이죠. 이렇게 한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면 손이 몸 뒤로 빠지게 됩니다. 이런 동작은 뒤땅을 유발하고 훅과 푸쉬가 반복적으로 나오며 긴 클럽을 치기가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백스윙의 길은 처음부터 팔과 몸이 바로 회전하는 것이 아닌, 왼쪽 어깨를 밀어주면서 일직선으로 먼저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수평의 움직임이 있고 난 후, 몸통의 회전을 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동작을 오해하여 계속 밀며 스윙해주는 것도 잘못된 동작임으로 유의해야합니다. 왼쪽 어깨가 오른발 까지 온 이후에는 몸통을 회전하며 팔이 들려지게 되어야 하는 것이죠.
계속 수평으로 밀거나, 처음부터 바로 회전하는 것이 아닌 수평움직임을 준 후, 회전하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둥근 타원형의 궤도를 유지하면 스윙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죠. 이 같은 동작을 처음엔 끊어서 연습하고 점차 연결해서 스윙하는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