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영호 기자] 최저시급 8350원. 매일 5시간으로 한 달 꼬박 일을 하게 된다면, 125만원의 수입이다. 하지만 하루 5시간만 일하고도 36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한 달에 충분히 700만원까지도 벌 수 있는 직종이 있다면? 연봉 4천만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인 캐디는 요즘 같은 불황에서 각광받고 있는 직업이다.
전국 600여개의 골프장이 있고, 캐디는 고객을 끌기 위한 영업을 할 필요가 없으며, 매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만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고소득을 낼 수 있는 전문직종이다. 또한 일을 하지 않을 때에는 개인적인 시간이 많기 때문에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들에게도 인기 있는 직종이기도 하다. 실제로 30~40대 여성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곳이 캐디 업종이다. 겨울철 비수기를 맞이하는 골프장들이 많기 때문에 이 때에는 겨울 휴장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캐디들은 이 때를 활용하여 여행이나 자기개발 시간으로 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캐디가 되려면 우선 골프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고 또한 캐디가 하는 일을 잘 알아야 한다. 골프장에서 신입 캐디 교육에 대한 부담감으로 모집하는 경우가 드물고, 교육을 한다해도, 체계적이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캐디를 대표하는 캐디세상에서 전문 교육 및 취업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캐디세상 양성센터는 골프장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3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센터에서 전문캐디 커리큘럼에 입각한 캐디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게 되며, 카트 운전, 코스 진행, 그린 서브, 클럽 전달 등 실습 위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원래 교육비용은 360만 원이지만, 센터의 취지와 같은 400여 개의 후원사 골프장들이 교육비용을 후원해주기 때문에 160만 원으로 모든 교육이 가능하다. 매달 50여 명이 넘는 교육생을 배출하는 캐디세상 양성센터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