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적봉함, 유달산 노적봉 이름따 명명된 4,900톤급 함정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5성분전단 53상륙전대 소속 상륙함 노적봉함(LST-689)은 목포시와 5일 삼학부두에서 서로의 우의를 증진하고 협력을 약속하는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노적봉함(LST-689)은 기존의 목포 지명을 딴 목포함이 퇴역하고, 지난해 12월 새로 건조된 4,900톤급 함정으로 전남 목포 유달산의 봉우리이자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의 호국정신이 서린 유달산 노적봉의 지명을 따 명명됐다.
노적봉함(LST-689) 사관실에서 열린 이번 자매결연식에는 한준희(중령) 노적봉함장과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목포시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자매결연식은 기념촬영, 체결서 서명 및 교환, 상호 기념품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적봉함(LST-689)과 목포시는 앞으로 목포시 주관 축제 지원 및 상호방문, 함정공개행사와 안보교육 지원 등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노적봉함 장병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목포 시민들의 해양의식 고취와 안보관을 확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이 번 자매결연은 노적봉함(LST-689)이 취역한 후 최초로 목포 삼학부두에 입항하면서 갖게 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적봉함(LST-689)은 목포항구축제기간 동안 자매결연을 기념, 일반 시민과 어린이 등을 초청해 함정 공개 행사도 가졌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의 상징과도 같은 유달산의 노적봉 지명을 딴 노적봉함과 자매의 연을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노적봉함이 이순신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영해를 수호하고 있어 항상 든든하고 자랑스러울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적봉함장 한준희 중령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으로서 목포 시민들과 우호를 증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노적봉함은 목포시와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民軍 상생의 실천적인 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노적봉함(LST-689) 제원
경하 배수량 | 4,900톤 | |
만재 배수량 | 6,940톤 | |
길이 | 126.9m | |
너비 | 19.4m | |
흘수 | 5.4m | |
추진기관 | 4x MAN 12V28/33D STC 디젤엔진 총 12,800마력 | |
최대속도 | 23knots(42.6km/h) | |
순항속도 | 18knots(33.3km/h) | |
항속거리 | 10,000 nmi (18,520 km, 11,508 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