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카자흐스탄인 등 주요국 중심으로 늘어

[시사매거진/제주=신관호 기자] 제주도내 태국과 카자흐스탄, 미국,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최근 1년사이 제주 외국인 인구가 5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외국인 인구는 2만5287명으로 2017년(2만400명)보다 4887명 늘면서 2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태국과 카자흐스탄 등 주요국가의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도내 태국인 수는 2415명으로 2017년(1212명)보다 1203명 늘면서 99.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카자흐스탄 84.8%, 미국 70.5%, 네팔 47.7%, 방글라데시 35.7%, 베트남 28.1% 등 순으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도내 외국인 인구 중 중국인 수는 7195명으로 전체 도 외국인 인구의 28.5%를 차지,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17년(6334명)과 비교한 증가인원 수는 861명으로 13.6%의 증가율에 그치는 등 도 전체 외국인 수 증가율(24.0%)에 비교하면 10.4%p 낮은 수치에 불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인이 가장 많지만, 전년대비 국적별 인구 증감률은 태국과 카자흐스탄 등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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